- 2016년도 제32회 입법고시 최고득점‧최연소 합격자 인터뷰
- 김민주 2016.08.11
- 황진솔 (최고득점자) “수석의 영광을 뒤로하고, 이젠 열정과 자부심의 국회공무원이 되겠다” 김홍준 (최연소합격자) 어린 시절 꿈꿨던 공직에 대한 동경, 최연소 합격으로 이루어내다 고시 중 그 경쟁률이 가 ...
- 자기 앞의 생(生) La Vie devant soi - 에밀아자르/문학동네
- 2016.07.12
- 에밀 아자르가 로랭가리라는 사실은, 1980년 로랭 가리가 권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한 이후, 그가 남긴 유서를 통해 밝혀졌다. 프랑스 콩쿠르 상은 한 작가에게 일생에 단 한 번만 허락되지만,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발표 ...
- 채식주의자 - 한강
- 2016.07.05
-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역대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품 중에서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각종 매체에서 이 책에 대해 기억과 윤리의 ‘심리 스릴러’라는 말로 찬사 ...
- 역사는 승자의 기록 - 정승열 법무사
- 2016.06.08
- 평시에는 잘 보이지 않던 영웅호걸이 난세에 많이 드러나는 것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혼란기 때, 대중에게 혼란을 종식시키고 평온을 되찾게 하는 결단을 내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세상은 더러는 영웅호걸이란 이름조차 붙이기 민망한 ...
-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
- 2016.06.08
- 김윤조 교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그들을 ‘땅속’으로 보낼 참인가? 2016년 5월 16일 소설가 한강이 ‘채식주의자’(창비출판사)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Man Booker Internationa ...
- 환상의 빛-미야모토 테루 지음/바다출판사
- 2016.05.31
- 이 소설은 「환상의 빛」 외에 「밤 벚꽃」, 「박쥐」, 「침대차」, 네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네 편 모두 죽음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모두 뭔가를 잃어버린 등장인물들은 여전히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모호한 ...
- 어바웃어보이 - 닉혼비/문학사상
- 2016.05.17
- 국어사전에서 ‘어른’이란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난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다. 시간은 흘러가고 나이를 먹으며 초·중·고를 마치고 대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 ...
- 멀고도 가까운 - 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
- 2016.04.26
- 同床異夢 [ 동상이몽 ] - 같은 침상(寢床)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 「멀고도 가까운」이란 책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말이다. 우리들도 때론 동상이몽과 같은 대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멀고도 가까운, 가깝고도 먼 ...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어 반스/다산책방
- 2016.04.19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제는 『Sense of an ending』이다. 한국말로 번역된 이 제목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주인공 토니의 예감은 틀리다는 결론에 이른다.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 ...
-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저/ 민음사
- 2016.03.15
-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 못 살겠어서’ 왜 한국을 떠났느냐는 질문의 주인공인 계나의 대답이다. 계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30대의 직장인들이다. 수능 성적에 맞춰 ...
- 간통죄 폐지 1년 후-정승열 법무사
- 2016.03.15
- 오랫동안 법원에 근무하다가개업한 뒤 매일 이러저러한 사연을 안고 찾아오는 상담객을 많이 만나지만, 가급적 검찰청에 고소하거나 법원에 소송제기를 만류하고 있다. 이런 내 처사에직원들은 수임사건이 줄어든다며불만이지만, 법은 최후에 찾아야 ...
- 소설과 소설가(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 오르한 파묵/민음사
- 2016.02.16
- 소설을 읽고 있는 중에 문득 ‘나는 소설을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나중에 읽었던 책들을 다 이해했는지, 줄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적당히 말을 얼버무리고 넘어갈 것 같다. 다독보단 한 권이라도 정독을 하 ...
-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
- 2016.02.02
-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공중그네’, ‘인더폴’을 오래 전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에서 꺼내 읽었다. 그는 심각한 이야기들도 쉽고 간결하게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작가이다. 그러나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책을 다 ...
- 대한민국에 찾아온 역대급 한파에 - 정승열 법무사
- 2016.02.02
- 1년 중 가장 춥다고 하는 대한(大寒: 1.21)을 보낸 지난 주말 연 나흘동안 대전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18도에 이르고, 한낮에도 좀체 영상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몰아친 한파는 곳곳에 1m가 넘는 ...
- 노동부의 ‘저성과자 해고’, ‘취업규칙 변경’ 지침(指針) - 김윤조 교수(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
- 2016.02.02
- 기업에는 “마법(魔法)의 검(劍)”, 노동자에겐 “저주(咀呪)의 검(劍)”이 아닌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부가 문제가 된 ‘현저한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부 행 ...
- 응답하라, 2016 - 오대혁 시인, 문화비평가
- 2016.01.26
- ‘시간은 기어코 흐른다. 모든 것은 기어코 지나가 버리고 기어코 나이 들어간다.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 덕선의 마지막 내레이션에서 덕선이와 택이가 결혼했다. 덕선이의 내레이션으로 ...
- 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연소 합격자 윤수환 씨를 만나다
- 이선용 2016.01.19
- 고3 수험생의 공무원시험 도전기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다른 친구들이 학교에서 다 같이 수능 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 저는 홀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한다는 게 상당히 외로웠습니다.”, 2015년 국 ...
- 인터넷 강국(?) - 정승열 법무사
- 2016.01.19
- 월요일이지만, 일요일에도 출근했던 탓인지 한 주일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어제는 첫째와 함께 사무실에서 pc를 새로 포맷하느라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지금 대부분의 업무는 인터 ...
-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 김윤조 교수(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
- 2016.01.19
- - 병신년(丙申年) 새해 ‘행복의 꽃다발’을 이루기 바랍니다 주간경향의 최근호에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을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필자는 2년전 “청마년 새해, 행복론”이라는 제목으로 부탄과 관련된 칼럼을 ...
- 비판이론 ‘일차원적 인간’의 극복 - 김정겸 교수(한국외대 철학과)
- 2016.01.12
-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하여 우리 인간이성의 발현은 어느 때 가장 유효할까? 기존의 사회체제의 정당성만을 옹호(이를 도구적 이성, 즉 이성이 기존의 질서체계를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비판적 이성일 때 가장 유효하다. 민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