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대입 서류 온라인 제출·유휴 태블릿 재활용…교육부, 국민 체감 혁신사례 6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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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서류 온라인 제출·유휴 태블릿 재활용…교육부, 국민 체감 혁신사례 6건 선정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6: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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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최우수 3건·우수 3건 선정
대입 특별전형 개선·점자교과서 조기 보급 등 현장 변화 주목
국민투표 1910명 참여…동료 직원 평가도 반영





대입 특별전형 증빙서류 온라인 제출 시스템 구축, 국립학교 태블릿PC 보급 확대, 점자교과서 조기 제작 체계 마련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행정 혁신 사례들이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제2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주요 정책 성과 가운데 최우수 3건과 우수 3건 등 총 6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국민과 교육부 직원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1차 심사에서는 전문가 서면평가와 국민투표를 진행했으며, 국민 19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2차 심사에서는 전문가 5명과 동료평가자 10명이 참여한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최우수 사례 3건에 각각 500만원, 우수 사례 3건에 각각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렸으며 수상자와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우수 사례로는 지방교육재정과 남기범 사무관(유지나·김혜정 주무관), 직업교육정책과 김동현 주무관, 대입정책과 오명준 사무관(전기호 교육연구사·조수빈 주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남기범 사무관 팀은 '행정정보 공동이용 및 실시간 정보연계 기반 대금청구 제출서류 간소화 체계 구축'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에듀파인과 교육청보탬e 시스템을 연계해 계약 및 대금 지급 과정에서 국세·지방세 납부 여부, 4대 보험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제출하던 종이 증빙서류를 전자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전자세금계산서 기반 연계 활용 비율이 2024년 2%에서 2025년 17%로 15%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2만여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체계를 구축했으며, 연간 계약 건수 약 50만 건과 교육청·학교회계를 합쳐 연간 567만여 건에 달하는 지출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교육청 재무회계 11만9271건, 학교회계 554만9976건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행정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현 주무관은 국가 전산망 장애 당시 AI 기반 파일 확장자 자동 복구 알고리즘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9월 범정부 클라우드 시스템(G드라이브) 장애로 수천 개 업무파일의 확장자 정보가 사라졌지만, 김 주무관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파일을 하나씩 확인해야 했지만 AI를 활용해 수천 개 파일을 수분 내 복구할 수 있게 됐다.

오명준 사무관 팀은 대입 특별전형 운영 과정의 불편을 개선한 성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이 특별전형 지원 시 동일한 증빙서류를 대학마다 반복 제출해야 했던 관행을 개선해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장애인이나 도서·벽지 학생들은 장애인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 자격 증빙서류를 대학별로 최대 6차례까지 우편이나 방문 방식으로 제출해야 했다. 교육부는 전자지갑을 활용한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도입해 202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시범 적용하고, 2028학년도에는 수시·정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합격자가 대학 인근으로 주소를 옮겼다는 이유로 입학이 취소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학생과 대학 간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우수 사례에는 교육안전정책과 황남철 사무관(심유지 주무관), 교육콘텐츠정책과 조선혜 사무관(강민영 사무관), 디지털교육기반과 송미선 사무관(노남수 주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황남철 사무관 팀은 데이터 기반 교육시설 재난 예방·대응 통합체계를 구축했다. 기상특보 발생 시 학교 담당자에게 점검 요령을 알림톡으로 전송하고 사고 발생 시 모바일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소 4시간 이상 걸리던 정보 전달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95% 이상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침수 위험 학교에는 차수판 설치 사업을 확대했다. 2025년 245개 학교에 총 3400m 규모의 차수판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6월까지 추가로 98개 학교에 1285m 규모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시설 재난 사전예방 알림톡 서비스 만족도는 4.43점을 기록했다.

조선혜 사무관 팀은 점자교과서 적기 보급 체계를 개선했다. 그동안 일반교과서 최종본이 나온 뒤 점자교과서 제작이 시작돼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기 초 교재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는 교과서 발행사와 한국교과서협회, 국립특수교육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수본 단계부터 점자교과서 제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시각장애 학생들이 기존보다 빠르게 교과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송미선 사무관 팀은 국가 유휴 태블릿PC를 교육 현장에 재활용한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국가데이터처와 협력해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사용된 태블릿PC 5358대를 확보한 뒤 전국 25개 국립학교에 무상 보급했다.

이를 통해 약 17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국립학교 학생 대비 유효 태블릿PC 보유율도 43.5%에서 74.2%로 30.7%포인트 높아졌다. 학교들은 별도의 구매 절차 없이 기기를 확보할 수 있어 행정 부담도 크게 줄었다.

이혁규 심사위원장은 "교육부 정책이 국가행정의 틀을 바꾸고 국민 삶 가까이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시각장애 학생 교과서 보급과 대입 서류 간소화처럼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한 사례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직원들이 만들어낸 혁신 성과가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삶에 직접 변화를 가져오는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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