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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 ‘빛공해’ 주제 동시 백일장 연다...5월 한 달간 진행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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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컷툰·포스터 등 다양한 방식 참여 가능
주말 도슨트 투어 통해 생태계 영향도 소개

 

 





도시의 밤이 점점 밝아지면서 인공조명이 인간의 삶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야간 조명으로 발생하는 ‘빛공해’ 문제가 환경 이슈로 떠오면서 시민들이 문학과 창작 활동으로 풀어내는 행사가 열린다.

조명박물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빛공해 동시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명박물관이 오랜 기간 운영해 온 ‘빛공해공모전’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박물관 측은 시민들이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빛공해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문학과 창작 활동 형태의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조명박물관은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중심으로 빛공해 문제를 알려왔다. 올해는 시각적 표현을 넘어 동시와 컷툰, 포스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넓혔다.

참가 희망자는 박물관 인포데스크에서 백일장 용지와 연필을 받은 뒤 작품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작품 형식은 동시뿐 아니라 컷툰과 포스터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총 5명을 선정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만 원이 수여되며 결과는 오는 6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주말마다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빛공해, 과유불급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투어는 오후 12시30분과 2시30분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1층 전시장을 시작으로 빛공해가 생태계와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 듣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강화해 환경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명박물관] 빛공해, 과유불급의 이야기' 도슨트 투어 모습

 


최근 국내외에서는 과도한 인공조명이 생태계 교란과 수면 장애, 에너지 낭비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야생동물의 이동과 번식 활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간의 생체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빛공해를 단순 도시 경관 문제가 아니라 생활환경과 건강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조명 밝기 제한이나 야간 조명 관리 기준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구안나 조명박물관 관장은 “빛공해공모전 2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문학적 감성을 통해 빛공해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명박물관은 오는 6월 4일부터 ‘제20회 빛공해공모전’ 사진·영상 부문 작품 접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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