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지방거점국립대, 합격생은 ‘입학 포기’…재학생은 ‘자퇴’

  • 구름많음홍성14.6℃
  • 구름많음보령14.6℃
  • 흐림태백12.2℃
  • 흐림전주17.2℃
  • 구름많음북춘천15.2℃
  • 흐림거제17.9℃
  • 구름많음강릉16.1℃
  • 흐림장수14.9℃
  • 구름많음대관령10.8℃
  • 흐림보성군18.7℃
  • 흐림서귀포21.1℃
  • 흐림목포17.2℃
  • 흐림추풍령16.1℃
  • 흐림진도군17.5℃
  • 흐림완도17.9℃
  • 구름많음정선군14.0℃
  • 흐림성산20.8℃
  • 흐림의령군17.0℃
  • 흐림진주16.8℃
  • 흐림함양군16.9℃
  • 흐림통영18.2℃
  • 흐림대전16.1℃
  • 흐림고창군16.7℃
  • 흐림영천16.5℃
  • 흐림울진15.9℃
  • 흐림보은15.6℃
  • 흐림부산18.5℃
  • 흐림해남17.7℃
  • 흐림울릉도14.0℃
  • 흐림순천17.0℃
  • 구름많음서청주15.0℃
  • 흐림강진군18.2℃
  • 구름많음충주16.7℃
  • 흐림거창16.6℃
  • 흐림남원17.3℃
  • 흐림대구17.5℃
  • 흐림김해시17.8℃
  • 흐림포항17.8℃
  • 구름많음수원14.2℃
  • 흐림광주17.3℃
  • 구름많음청주16.2℃
  • 흐림의성16.5℃
  • 흐림부안16.4℃
  • 흐림창원18.6℃
  • 흐림흑산도15.6℃
  • 흐림영덕14.5℃
  • 흐림구미17.5℃
  • 흐림부여15.9℃
  • 흐림경주시16.5℃
  • 구름많음홍천16.6℃
  • 흐림산청17.0℃
  • 흐림여수18.9℃
  • 흐림임실16.3℃
  • 구름많음문경16.3℃
  • 흐림고창16.4℃
  • 흐림북부산18.5℃
  • 구름많음북강릉14.8℃
  • 구름많음서산14.4℃
  • 흐림금산17.1℃
  • 맑음백령도11.0℃
  • 구름많음세종15.0℃
  • 흐림동해16.3℃
  • 흐림밀양18.7℃
  • 흐림영광군16.2℃
  • 흐림고산20.1℃
  • 구름조금인천12.6℃
  • 구름많음서울13.5℃
  • 구름많음천안14.9℃
  • 구름많음춘천16.4℃
  • 구름많음이천15.7℃
  • 구름많음인제13.8℃
  • 흐림군산15.7℃
  • 흐림상주16.9℃
  • 흐림북창원19.2℃
  • 맑음파주9.8℃
  • 흐림제주20.7℃
  • 구름조금강화11.7℃
  • 흐림정읍16.2℃
  • 흐림고흥17.3℃
  • 구름많음속초14.4℃
  • 구름많음영주16.4℃
  • 흐림청송군14.8℃
  • 흐림양산시18.9℃
  • 흐림봉화14.0℃
  • 흐림울산16.7℃
  • 흐림남해17.9℃
  • 흐림광양시18.2℃
  • 구름많음양평16.2℃
  • 구름많음원주17.1℃
  • 구름조금철원12.5℃
  • 흐림합천17.6℃
  • 구름조금동두천11.8℃
  • 흐림영월15.2℃
  • 흐림장흥18.1℃
  • 흐림제천14.9℃
  • 흐림안동16.2℃
  • 흐림순창군16.5℃

지방거점국립대, 합격생은 ‘입학 포기’…재학생은 ‘자퇴’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10-21 09:42:00
  • -
  • +
  • 인쇄
위기의 지방국립대.jpg
 
2020학년도 부산대 합격자 75.3% 입학 포기, 경북대는 매년 600여 명 자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지방거점국립대가 흔들리고 있다. 합격생은 입학을 포기하고, 재학생은 수도권 대학 입학을 위해 자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부산대와 경북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대는 합격생의 75.3%가 입학을 포기했고 경북대는 재학생 600여 명이 매년 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가 제출한 ‘2020학년도 모집 인원 및 합격 포기 인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모집 인원 4,509명 중 합격을 포기한 인원은 3,397명으로 전체 75.3%에 달했다. 합격했던 수험생 10명 중 7명이 다른 학교 입학을 위해 부산대 입학을 포기한 것이다.
 
단과대별로 살펴보면 사범대학의 합격 포기율이 116.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생명자원과학대학 114.3% ▲치의학전문대학원 95% ▲공과대학 77.6% ▲인문대학 74.5% ▲경제통상대학 68.3% ▲생활환경대학 62.1% ▲간호대학 60.7% ▲나노과학기술대학 60.2% ▲정보의생명공학대학 59.2% ▲한의학전문대학원 52% ▲의과대학 42.4% ▲예술대학 29.7% ▲스포츠과학부 22.6% 순이었다.
 
또 합격 포기 비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로, 합격 포기율이 각각 210.3%, 200%로 모집 인원의 2배 이상이 합격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선호 현황으로 인해 부산대를 비롯한 지역거점국립대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지방거점국립대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무상교육을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방거점국립대의 경우 재학생들의 이탈로도 위기를 맞고 있다. 김병욱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자퇴생이 2,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입학정원(4,961명)의 60%에 달하는 수치이며, 매년 입학정원의 12%에 해당하는 인원이 학교를 떠나고 있었다.
 
특히 경북대 측은 자퇴생의 95%가 다른 학교 진학을 위한 것이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대학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의 거점 국립대도 한해 500여 명의 자퇴생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의 경우, 2014년 387명에서 지난해 795명으로 2배가 급증해 타 국립대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대학도 20~40%의 자퇴생 증가가 있었지만 2배가 증가한 것은 경북대가 유일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미 입학한 학생들이 자퇴하면 다시 충원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대로라면 지방거점국립대의 존립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재수나 반수를 택하고 있는 만큼, 학교 차원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국가 차원에서도 지방거점국립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 환경 조성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