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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자영업자들, 워라밸이 뭡니까?

이선용 / 기사승인 : 2020-09-1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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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10시간 근무, 일 년간 휴가는 단 7일로 직장인 절반에 불과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힘겹게 살아가는 자영업자들에게 이번 코로나19 재확산은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바콜(대표 서미영)과 알밤(대표 김진용)이 「자영업자 워라밸 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근무하고 일 년에 단 7일의 휴가를 소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자영업자들의 워라밸 불균형 정도가 상당한 심각한 것이다.

 

먼저, 자영업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 평균 매장 내 근무시간을 조사(개방형 질문)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하루 평균 9시간 36분(점심시간 1시간 제외)을 매장에 머물며 일한다고 답했다.

 

근무시간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매장 내 근무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숙박업’으로 하루 평균 14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물류·운송업 10시간 18분 ▲도소매업 10시간 6분 ▲주점·유흥업 10시간 ▲음식점(식음료) 9시간 54분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평균보다 짧은 곳은 △약국·방역 8시간 42분 △교육·강의 8시간 36분 △오락·여가 △문구·서점 8시간 30분 등이었다.

 

특히 직원을 두고 일하는 곳보다 가족경영 또는 개인 혼자 매장을 운영해야 하는 소상공인의 근무시간은 10시간 24분으로 가장 길었다.

 

더욱이 근무시간 대비 정기 휴무일을 제대로 챙기는 자영업자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휴무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과반이 넘는 53.1%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정기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로 매출 유지를 위해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체 근무자를 둘 수 없어서(24.1%) △매장관리, 직원 급여계산 등 할 일이 많아서(14.3%) 등이라고 답했다.

 

또 자영업자들의 1년간 휴가에 관해 묻자, 여름휴가를 포함하여 평균 단 7일간이라고 답했다.

1년에 평균 15일의 유급휴가를 받는 일반 직장인들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한편,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지지 않는다(그렇지 않다_42.4%, 전혀 그렇지 않다_29.6%)고 답해 워라밸 지수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득과 업무 자유도, 워라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소상공인으로 사는 삶의 만족도 평가에서도 ‘낮다(낮은 편이다_51.5%, 매우 낮다_18.8%)’를 택한 이들이 70.3%에 달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답한 일반 직장인 52.5%가 ‘스스로 평가하기에 워라밸 균형이 지켜지고 있다’라고 밝힌 것과 대조를 보였다.


고단한 자영업자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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