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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LEET 표준점수 산출방식 변경, “추리논증 가중치 더 높인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8-12-13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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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부터는 추리논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문가 자문회의, 이사회 및 총회 심의·의결을 거쳐 LEET 표준점수 산출방식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LEET 표준점수 산출방식에 따르면, 언어이해 영역과 추리논증 영역의 경우 정답 문항은 1점을, 오답 문항은 0점으로 채점한다.
 
언어이해 영역은 평균 45, 표준편차 9인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반면 추리논증 영역은 평균 60, 표준편차 12인 표준점수를 사용하게 된다.
 
2019학년도까지는 언어이해 영역과 추리논증 영역 모두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표준점수(T점수, 범위 0~100)를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변경은 기존의 언어이해 영역과 추리논증 영역 점수에 각각 0.9와 1.2의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규범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법학적성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추리논증 영역 비중을 강화하는 법학적성시험 계선계획을 지난 2016년 12월에 발표한 바 있다”며 “2018학년도 시험에서는 추리논증 영역 35개 문항에서 ‘규범 이해 및 적용’ 유형의 비율을 높여 출제하였고, 2019학년도 시험에서는 문항 수를 40개로 확대하여 응시자의 사고능력에 대한 정밀한 측정과 세밀한 등급 부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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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러한 개선계획 취지를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시 각 학교에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2020학년도 시험부터는 표준점수 산출방식을 변경하여 추리논증 영역이 언어이해 영역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협의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의 필수 반영요소인 법학적성시험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학년도 LEET는 2019년 7월 14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그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내년 2월 ‘2020학년도 LEET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발표된다.
 
LEET 지원자는 지난 2009학년도 10,96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0학년도 8,428명으로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후 2011학년도 8,518명, 2012학년도 8,795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2013학년도에는 7,628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1년 뒤인 2014학년도에는 9,126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인기가 회복되나 싶었지만 2015학년도 8,788명, 2016학년도 8,246명이 출원하는데 그쳤다. 2017학년도부터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7학년도에는 8,838명이, 2018학년도에는 10,206명이 각각 출원했고, 올해는 역대 2번째로 많은 10,502명 지원하였다.
 
또 추리논증 영역 문항수가 늘어난 2019학년도의 경우 예상을 깨고 언어이해 영역의 난도가 높았다.
 
언어이해 이원준 강사는 “2019학년도 LEET 언어이해의 경우 시간 부족으로 난도가 급상승했다”며 “배정시간이 단축됐지만 지문 당 시간이 더욱 줄었고 글자 수는 25,261자나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보기>가 9개나 출제되어 정보 과부하가 심했다”며 “문항 유형에서는 5문항이 줄었음에도 질적으로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문항 수가 늘어난 추리논증에 대해 조성우 강사는 “올해는 LEET 개선계획에 따라 추리논증 영역이 40문항 늘어났는데, 늘어난 5문항이 모두 법 관련 제재에 배정되면서 법 관련 제재의 비중이 25%(9문항) 수준에서 35%(14문항)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한 후 “다만 올해는 제시문의 분량은 줄이되 그 밀도는 높이면서 사고력을 보다 측정하고자 하였고, 첫 40문항 출제이다 보다 매우 조심스러운 출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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