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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도 메르스發 ‘쇼크’, 6.13 서울시 ‘강행’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06-09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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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험생 혼란 방지...세정제 비치·마스크 착용 허용
“지역사회 감염이 1건이라도 발생하면 시험 즉각 중단”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가의 시선은 4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실시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전국팔도 13만 명의 수험생들이 서울로 집결하는 이번 시험의 시행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 7일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시험을 예정대로 6월 13일에 진행할 뜻을 전하였다.

서울시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13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응시하는 시험”이라며 “수험생들이 겪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을 공지하였다.

다만, 서울시는 메르스에 대한 대책방안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이례적으로 시험장에 세정제를 비치하고, 수험생들이 원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각 시험장에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의 응급의료원 및 응급차량을 대기시켜 발열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험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만큼 메르스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 같은 대책 마련에도 시험 실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시험 연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9일 오전 시청에서 메르스 대책 추진 상황 기자설명회를 열고,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뜻을 재차 밝힘과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이 1건이라도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될 경우 시험을 즉각 중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하였다.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노량진 수험가 역시 메르스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을 할 경우 손수건과 화장지 등을 이용해 입과 코를 막아야 한다. 또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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