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4년 만에 대표단 5명 모두 금메달 쾌거
화학·생물·수학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전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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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무연(서울과고), 이승준(서울과고), 오주하(서울과고), 정민권(서울과고), 이권헌(서울과고) 학생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한국 고교생들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섰다. 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 종합 1위까지 차지하며 한국 물리영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부카라만가에서 열린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한국대표단 5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91개국 38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금메달을 받은 학생은 김무연, 오주하, 이권헌, 이승준, 정민권(이상 서울과학고 3학년)이다. 특히 오주하 학생은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아 개인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23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프랑스 대회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올해는 다시 전원 금메달을 달성하며 세계 최상위권 실력을 재확인했다. 역대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우리나라는 2011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9차례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이론시험과 실험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됐다. 이론은 자성체를 이용한 저온 냉각 원리, 빛의 집광과 태양열 조리기 원리, 수문과 전자·양전자, 오존 분해 역학 등 3문제가 출제됐으며, 실험은 증기압과 열전도 측정을 주제로 과학적 분석 능력과 실험 수행 능력을 평가했다. 총점은 50점 만점이다.
한국대표단은 신용일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고, 김근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장준호 서울대 교수와 신창섭 충남대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대표 학생들은 한국물리학회 산하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회의 교육과 선발 과정을 거쳐 출전했다.
신용일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장은 "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과학을 향한 꿈과 역량을 키워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이어 국제화학올림피아드(7월 10~19일), 국제생물올림피아드(7월 12~19일), 국제수학올림피아드(7월 10~21일)에도 잇따라 출전해 국제 과학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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