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발제·소그룹 토론·현장투표까지 8시간 진행
토론 결과 향후 광화문 현판 정책 검토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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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전경 |
정부가 국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공론장을 처음으로 마련한다. 첫 번째 논의 주제는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 여부로, 국민과 전문가가 한자 현판과 함께 한글 현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를 주제로 첫 번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의견을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범정부 정책 숙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민 200명과 역사·문화·한글·도시경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하루 동안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는 단순한 찬반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쟁점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가 발제에 이어 국민이 참여하는 소그룹 토론과 전체 토론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모바일 현장 투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행사 전 과정은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문가 발제에는 이상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정책연구실장,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며, 좌장은 양현미 상명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을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볼 것인지,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과 시대적 가치 반영 가운데 어떤 방향이 바람직한지, 한글 현판 병기가 적절한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토론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 검토 과정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전 의견수렴 결과 공개와 전문가 발제, 소그룹 토론, 패널토론, 토론 결과 발표 및 현장투표 결과 공유 순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소그룹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모두의 토론회'를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숙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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