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정년까지 버틴다 vs 3년만 더 다닌다”…세대별로 갈라진 ‘직장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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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버틴다 vs 3년만 더 다닌다”…세대별로 갈라진 ‘직장 생존 전략’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6: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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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 전국 직장인 1천 명 조사한 ‘현실 직장인 리포트’ 발표
“정년까지 간다” 30·40대 vs “2~3년만 더” 20대
직장인이 정의한 성공은 ‘승진’이 아닌 ‘균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중년의 미생’이라는 별칭과 함께 시청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는 가운데, 실제 직장인들의 현실을 data로 확인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GS&패널과 함께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실 직장인 리포트’에서 드라마 속 김부장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직장인의 냉혹한 일상이 드러난 것이다.

가장 많은 응답자는 ‘보통’(40.6%)이라고 답해, 만족과 불만족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일상을 버티는 모습이 확인됐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42%, ‘불만족한다’는 17.4%이었다.
만족 이유로는 단연 ‘안정적인 월급’(52.4%)이 꼽혔다. 이어 ▲워라밸(18.4%) ▲업무 성취감(13.5%) ▲전문성 향상(7.3%) 순이었다.

반면 불만족 요인 1위는 ‘낮거나 불안정한 보수’(38.6%)**로, 임금 문제는 여전히 직장인의 핵심 스트레스로 자리했다. 그 외 ▲일의 의미 상실(16.3%) ▲동료·상사 관계 스트레스(12.3%) ▲고용 불안(11.1%) ▲과도한 업무(8.5%)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은 피로(35.6%)였다. 심리적 소진이 만연한 가운데 ▲불안(14.9%) ▲성취감(12.1%) ▲즐거움(10.7%) ▲소속감(9.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허무하고 씁쓸했던 순간으로는 “적게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을 때”(19.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NS 속 여유로운 타인의 삶(17.9%) ▲또래·후배의 자산 격차(16.4%) 등 상대적 박탈감과 비교의식이 일상에서 깊이 자리하고 있었다.

 

 

 


‘앞으로 직장생활을 얼마나 더 할 건가’라는 질문에 전체 45.9%가 ‘정년까지’를 선택했다. 특히 30·40대는 안정적 커리어 지속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는 25.7%가 ‘2~3년만 더’라고 답했다. 첫 직장을 인생 커리어의 종점이 아니라, 더 나은 경력을 위한 ‘경유지’로 인식하는 세대적 차이가 확인된 셈이다.

직장을 떠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재충전(21.8%) ▲새로운 분야 도전(19.9%) ▲가족·개인 생활 집중(16.9%)이 꼽혔다.

20대는 특히 자기계발(10.3%)에 대한 비중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성공한 직장인’의 기준 1위는 “일과 삶의 균형(25.7%)”이었다. 이어 ▲높은 소득(23.6%) ▲안정된 직장(14.6%) ▲부동산·자산 확보(12.5%) ▲일의 보람(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진과 타이틀보다 ‘삶의 질’을 우선하는 최근 직장문화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한편, 감원 위험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3명(28.2%)이 ‘내가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답해,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 지속적인 긴장 상태에 놓여 있음을 확인시켰다.

드라마 속 김부장의 좌절과 선택이 직장인을 울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장의 직장인들 역시 ‘버티는 삶’과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고용’, ‘비교와 불안’ 사이에서 매일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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