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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통합인문학연구소, 제32차 정기 학술세미나 열어… 다문화 사회의 과제와 해법 논의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5: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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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9일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본부 본관 3층 소강당에서 열린 방송대 통합인문학연구소 제32차 정기 학술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발표자·토론자 및 참가자들의 단체사진 (첫 번째 줄 좌측에서 5번째 선영아 소장, 6번째 조남철 상임이사)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통합인문학연구소는 지난 19일 대학본부 본관 3층 소강당에서 아시아발전재단과 공동으로 제32차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차이를 마주한다는 것: 다문화 사회의 교육, 언어, 상담'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의 교육 현장 도입, 일상 언어 속 차별, 다문화사회정의상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다문화 관련 쟁점들을 깊이 있게 다뤘다.

이날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재단이 추진해 온 다문화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제언이 잇따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 박세나 연구자는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지식과 관점의 편향 가능성을 짚어내며,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비판적 읽기 교육'으로서의 다문화 교육이 시급하다고 제기했다.

이어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 장은영 교수는 일상 언어 속에 숨겨진 미세한 차별을 뜻하는 '마이크로어그레션(microaggression)'을 주제로, 칭찬이나 농담처럼 쓰이는 표현들이 어떻게 차별의 언어로 작동하는지 분석해 큰 공감을 모았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윤은희 교수는 다문화사회정의상담의 관점을 소개하며 내담자의 심리적 고통을 사회·문화·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성소수자 청년 사례를 통해 상담자의 적극적인 옹호 역할을 강조했다.

선영아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문화 사회를 먼 미래의 과제가 아닌 교실과 일상 대화, 상담 현장 등 우리 삶 속에서 이미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학문적 논의와 사회적 연대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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