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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100인 미만 전 어린이집’까지…서울형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전면 확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15: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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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호사 미배치 소규모 어린이집 3,753곳 모두 방문관리
어린이집·가정·지역 잇는 공공 건강관리 모델 완성
▲어린이집 방문건강관리 현장 사진 자료(영유아 대상 건강교육)|출처: 서울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방문 건강관리 대상을 ‘100인 미만 전체 어린이집’으로 전면 확대한다. 그동안 50인 미만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올해부터 100인 미만 모든 어린이집으로 넓혀, 총 3,753개소에서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영유아 건강을 살피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확대는 현행 법령상 간호사 배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공공이 직접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조치로, 서울시가 추진해 온 ‘서울형 영유아 건강관리 공공모델’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그동안 법정 간호사 미배치 시설인 50인 미만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사업 성과와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어린이집 방문건강관리는 영유아 건강관리 전문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아이들의 신체 상태와 발달 수준을 살피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의료기관 등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50인 이하 어린이집을 연 6회 정기 방문하고, 51~99인 어린이집을 시범 방문한 결과 신체사정 15만6천여 건, 건강문제 조기 발견 3,700여 건, 전문기관 연계 1천여 건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발달사정과 발달 의심 조기 발견 사례도 다수 확인됐으며, 보육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상담 프로그램 역시 3만 회 이상 운영됐다.

방문간호사는 아이 건강관리뿐 아니라 부모와 보육교사, 의료기관을 잇는 연결 고리 역할도 수행한다. 보호자는 병원 방문 전 1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보육교사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해 돌봄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방문간호사의 관찰을 통해 안과 질환 등 중대한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했다는 보호자와 원장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 연간 방문 횟수를 달리해 운영된다. 50인 이하 어린이집은 연 6회, 51~99인 어린이집은 연 4회 방문을 원칙으로 하며, 시력검사와 건강습관 교육, 감염 예방 지도, 보육교사 응급대응 역량 강화 교육, 학부모 상담과 다국어 안내자료 제공 등도 함께 이뤄진다.

서울시는 서비스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간호사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본 사업은 서울특별시간호사회에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 29명의 방문간호사가 활동 중이다. 시는 전면 확대에 맞춰 방문간호사를 최대 47명까지 단계적으로 증원하고, 모든 간호사가 영유아 건강관리 분야 전문 직무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의 건강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리 살피고 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이번 전면 확대를 통해 서울시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공 건강관리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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