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당 연 최대 150억원씩 약 4년 지원…교육·연구부터 취·창업까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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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 결과(출처: 교육부) |
지역 대학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전략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취업하고 정착하도록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6개 초광역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반도체와 재생에너지, 수소·피지컬AI, 첨단바이오, AI 로봇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각 모델에 연간 최대 150억원을 약 4년간 투입해 2030년까지 약 1만400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8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평가 결과와 1차 연도 연차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에는 모두 19개의 지방정부·대학·기업 협업 모델이 제안됐으며, 교육부는 지역 산업 수요와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를 선정했다.
경남이 주관하고 인천·강원이 참여하는 모델은 경남대를 중심으로 제조업 인공지능전환(AX)과 AI 로봇 분야에서 4년간 1500명을 배출한다.
경북·대구는 국립금오공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소재·부품과 AI 제조로봇 인재 3000명을 키운다. 세종·충북은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 2000명을 양성한다.
전남·광주는 국립목포대가 주관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2800명의 인력을 배출하고, 전북·경기는 우석대를 중심으로 수소와 실물인공지능(피지컬AI) 분야에서 2000명의 전문인력을 길러낸다.
충남·경기·대구는 단국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첨단바이오 인재 2600명을 육성한다. 6개 모델의 목표 인원을 합하면 약 1만4000명이다.
단순히 대학 교육과정을 새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 취·창업 지원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다.
기업과 대학의 협업도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경남·인천·강원 모델에는 메가존, 세종·충북에는 SK하이닉스, 충남·경기·대구에는 유한양행 등이 참여해 중·장기적인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약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는 9월 중 재정 배분 내역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방정부·대학·기업에는 모델당 최대 150억원을 약 4년간 매년 지원한다. 사업비는 매년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1차 연도 연차점검 결과도 공개했다.
자료 3페이지 평가표를 보면 최고인 S등급은 광주·부산·충남이 받았다. A등급은 강원·경기·경남·대전·울산, B등급은 경북·대구·인천·전남·제주, C등급은 서울·세종·전북·충북으로 분류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각 지역이 추진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자료 검토와 대학 현장점검, 지방자치단체 면담을 병행해 진행됐다. 사업 초기라는 점을 고려해 단기간의 정량적 성과보다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에 무게를 뒀다.
평가 결과는 실제 예산에도 반영된다. 교육부는 성과예산 4000억원을 등급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기본배분액과 성과예산을 합친 지원 규모는 지난해 기준값과 비교해 C등급 지역은 최소 약 80%, S등급 지역은 최대 약 12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대학에서 배우고 지역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역별 인재양성 체계가 정주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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