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개체 7마리 해양 쓰레기·폐어구 등으로 부상 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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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27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자연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의 개체 수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제주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붉은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등 3종 11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8마리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구조한 뒤 치료·관리해온 개체다.
방류된 바다거북 가운데 7마리는 폐어구와 해양 쓰레기 등으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구조됐다. 이 중 2마리는 지난 7월 여수 인근 정치망에 혼획돼 기력이 떨어지고 탈수 증상을 보인 채 발견됐다.
치료 과정에서는 해당 개체의 배설물에서 비닐과 그물 등 해양 쓰레기가 확인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영양 공급과 상처 치료, 체내 이물질 배출 관리 등을 거쳐 자연 복귀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쿠아플라넷은 방류한 개체의 이동과 자연 적응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바다거북의 등갑에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했다. 확보한 이동 경로 등 생태 자료는 바다거북의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 쓰레기가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한 교육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폐그물에 걸렸다가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한담이’의 구조·치료 과정을 소개하는 교육 공간을 수조 옆에 마련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과 아쿠아리스트의 해양생태 보전 강의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조·치료 사례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폐어구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알린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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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방류 이후의 생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적장치를 활용해 이동 경로를 살펴보고 있다”며 “해양생물 구조와 치료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호에 관한 인식 개선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제주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서식지외보전기관이자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와 바다거북 방류사업을 진행해 총 17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같은 기간 인공증식을 통해 푸른바다거북과 매부리바다거북 209마리를 증식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바다거북 약 28마리를 구조했다. 아쿠아플라넷은 여수와 제주에서 지난 10여 년간 약 200마리의 바다거북을 자연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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