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간에서 에드 앳킨스 국내 첫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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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카 이, 〈The Department of Autumn Grief〉, 2026 | 사진 제공: 글래드스톤 서울 |
글래드스톤 서울은 서울 아트 위크(2026년 8월 31일–9월 6일)를 맞아 4년 연속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한편,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한 새 공간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새 공간은 건축가 조민석과 건축사무소 매스스터디스(Mass Studies)가 설계했으며, 기존 공간의 약 두 배 규모다. 개관전은 영국 현대미술가 에드 앳킨스(Ed Atkins)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최근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선보인 작가의 신작을 소개한다. 프리즈 서울 기간에는 글래드스톤 부스에서도 에드 앳킨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글래드스톤 서울이 새롭게 자리 잡은 한남동은 리움미술관을 포함한 주요 기관과 국내외 갤러리가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문화 중심지다. 이번 확장 이전은 한국 미술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전역의 큐레이터, 기관, 컬렉터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전속 작가들의 활동을 지역 내에서 확장해 나가려는 글래드스톤의 장기적인 비전을 반영했다.
올해 프리즈 서울 부스(C20)에서는 리처드 알드리치(Richard Aldrich), 에드 앳킨스(Ed Atkins), 매튜 바니(Matthew Barney), 캐스퍼 보스만스(Kasper Bosmans), 모린 갈라스(Maureen Gallace), 키스 해링(Keith Haring), 짐 호지스(Jim Hodges), 알렉스 카츠(Alex Katz),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셀리아 폴(Celia Paul),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레이첼 로즈(Rachel Rose),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 피터 사울(Peter Saul), 안드로 베쿠아(Andro Wekua), Anicka Yi(아니카 이) 등의 신작을 비롯하여 폭넓은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작가 아침 김조은과 백승아의 작업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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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아, 〈Self configuration chrome green light 1〉, 2026 | 사진 제공: 글래드스톤 서울 |
주요 작품인 아니카 이의 켈프 램프 연작 중 하나인 〈The Department of Autumn Grief〉(2026)는 기존 켈프 작업의 특징적인 초록빛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색을 도입한 신작이다. 얼음 형상이 서서히 녹아내리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필립 파레노의 조각 〈Iceman in Reality Park〉(1995–2019)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소개하는 작가 중 다수는 최근 아시아 주요 기관과 갤러리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캐스퍼 보스만스와 모린 갈라스는 올해 초 글래드스톤 서울에서 각각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매튜 바니의 작품은 9월 5일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필립 파레노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단체전에서 전시 중이며, 우고 론디노네는 프리즈 서울 2025 기간 글래드스톤 서울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9월 뉴욕과 브뤼셀의 글래드스톤에서도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아니카 이는 현재 타이베이 윈싱 아트 파운데이션(Winsing Art Foundation)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1 day in space》는 에드 앳킨스의 한국 첫 개인전이자 글래드스톤 서울의 새로운 한남동 공간을 여는 개관전으로 8월 31일 개막한다. 해당 전시는 신작 영상을 중심으로 사진, 프로타주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선보이며, 가족과 일상을 주요한 모티프로 삼아 시간과 상실, 영속성과 덧없음의 관계를 탐구한다. 가상 세계가 불러오는 소외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카메라가 지닌 감성적 논리를 통해 현실을 탐색하고 재구성을 시도한다. 사적인 기억과 가족의 이미지에서 출발해 삶과 시간이 남기는 흔적에 따라, 앳킨스의 다학제적인 작업 세계가 확장되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 개막 이후 9월 1일에는큐레이터 최장현의 진행으로 에드 앳킨스와 김아영의 아티스트 토크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1 day in space》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11월에는 한국 출신 작가 백승아의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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