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우편물 장비도 공무원이 직접 고친다”…AI로 행정서비스 혁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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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장비도 공무원이 직접 고친다”…AI로 행정서비스 혁신 선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14: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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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재개발담당관 연찬회…과기정통부·행안부 등 AI 적용 성과 공유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인재개발 담당관 연찬회 및 인공지능 학습자원 공모전 시상식'에서 AI 학습자원 공모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기술을 잘 모르는 공무원도 인공지능(AI)의 안내에 따라 우편물 자동분류 장비를 직접 진단·수리해 외부 위탁비용을 줄이는 혁신 성과가 정부 인재개발 부문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현실로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는 평가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4일 세종정부청사 16동 대강당에서 ‘2025년 정부 인재개발담당관 연찬회’를 열고, 중앙부처 및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관계자 160여 명과 함께 AI 기반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공무원 온라인 학습 플랫폼(learning.go.kr) 활용 우수기관 시상, AI 학습자원 공모전 수상 발표, 연구모임·교육기관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인공지능 학습자원 공모전은 ‘행정서비스 혁신’과 ‘AI 도구 활용법’ 두 부문으로 구분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인사처장상은 각 부문별 우수 기관과 연구자에게 전달됐다.

행정서비스 혁신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고상(최우수)을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우편물 자동분류 장비의 유지보수를 AI가 안내해주는 챗봇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장비 오작동 시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 그동안 외부업체에 맡기던 경미한 수리 작업을 공무원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공백도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부문 우수 및 장려상은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특허청, 국토교통부가 받았다.

AI 도구 활용법 부문에서는 ‘기획부터 평가까지 A to Z’로 구성된 실전형 교육과정 설계를 선보인 과기정통부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인공지능을 분석·자료수집·평가 등 교육 전 과정에 활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행안부가 우수, 해양수산부·해수부·소방청이 장려를 수상했다.

공모전 수상 발표에 이어 공무원 인재개발 분야의 다양한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연구모임과 교육기관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실험적 접근법에 관심이 쏠렸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인재개발 담당관 연찬회 및 인공지능 학습자원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찰청 법안전과학수사연구회는 탄피 지문 검출 기법 개선, 기후 변화에 따른 예초기 발화 위험 연구, 방화 현장 증거 분석 등 과학수사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험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산림교육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게임 요소에 접목한 교육과정을 선보였다. 참여형 놀이기법과 디지털 학습환경을 활용해 교육 몰입도와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역할극(롤플레이) 기반 팀장급 리더십 교육 과정을 발표했다. 실제 업무 상황을 반영한 참여·평가 기법을 활용해 팀장 직책 수행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적자원개발(HRD) 전반에서 모범 기관으로 사례를 공유했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은 “AI가 정부행정 전반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만큼 공무원의 역량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라며 “세계 1위 AI 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은 결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전문성과 디지털 실무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자원 공모전 수상작(출처: 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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