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년 만에 여성공무원 2.5배↑…지방 여성공무원도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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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여성공무원 2.5배↑…지방 여성공무원도 ‘절반 넘어’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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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지방여성공무원 통계 발표…부산·서울·인천이 비율 가장 높아
육아휴직자도 6.8배 증가…남성 육아휴직자도 증가세
여성공무원 2005년 6만여 명에서 2024년 16만 명 돌파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9배 급증…기획·예산 등 주요부서 여성 비중도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이 20년 사이 2.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수는 9배에 달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공직 내 성평등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1일 ‘2024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하고, 올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20년간의 주요 지표 변화를 함께 분석했다고 밝혔다.

2005년 당시 6만 4,683명이던 여성공무원 수는 2024년 16만 1,710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관리자급인 5급 이상 여성은 1,036명에서 9,283명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기획·예산·인사 부서의 여성공무원도 4,873명에서 26,081명으로 약 5.4배 증가했고, 평균연령은 37.0세에서 39.8세로 높아졌다. 신규 임용자 수는 5,743명에서 10,252명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특히 육아휴직을 처음 사용한 공무원 수는 2005년 1,809명에서 올해 1만 2,235명으로 약 6.8배 늘어나며, 직장 내 일·가정 양립 환경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현재 지방여성공무원 수는 전체의 51.3%인 16만 1,710명으로, 지난해 50.4%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57.5%), 서울(55.4%), 인천(54.3%) 순이었다.

 

▲시도별 5급 여성공무원 비율(’24년말 기준, 단위:%) | 행정안전부 제공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전체 2만 6,722명 중 34.7%(9,283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30.8%(8,008명)보다 3.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승진을 앞둔 6급 여성 비율도 지난해 47.2%에서 48.4%로 상승했고, 주요 부서에 근무하는 여성도 지난해 48.8%에서 올해 50.1%로 증가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은 부산이 48.9%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인천이 각각 41.5%로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 광역시가 도 단위보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24년 신규 임용된 지방공무원은 1만 8,772명이며, 이 중 여성은 1만 252명으로 54.6%를 차지했다. 같은 해 퇴직자 1만 5,913명 중 여성은 5,705명(35.9%)이었다.

출산휴가를 사용한 공무원은 지난해 6,707명에서 올해 7,279명으로 8.5% 증가했고, 육아휴직 첫 사용자는 1만 6,313명에서 1만 6,428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남성은 4,193명으로 지난해보다 338명(8.8%) 늘어난 수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추가합격자는 7급에서 여성 1명, 8·9급에서 남성 103명과 여성 22명이 추가 선발됐다. 이는 여성 합격자가 더 많은 경향에 따라, 부족한 남성 합격자를 보완한 결과로 해석된다.

 

 

▲연도별 지방직 7급 및 9급 공채 여성합격자 비율(2015년~2024년) | 행정안전부 제공

 



2024년 7급 공채 합격자 388명 중 여성은 198명(51.0%), 8·9급 공채 합격자 1만 2,370명 중 여성은 6,665명(53.9%)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통계 결과를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책자로 발간해 자치단체의 인사제도 개선과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과 통계청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장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올해,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남성의 육아휴직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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