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신림역에 ‘한끼버스’ 28호점 문 열어...“위기 청소년 위한 무료 식사 지원”

  • 흐림추풍령18.5℃
  • 흐림고창20.7℃
  • 흐림서청주19.1℃
  • 비제주20.6℃
  • 비흑산도18.4℃
  • 비목포19.9℃
  • 흐림광주20.0℃
  • 흐림구미21.7℃
  • 흐림보성군20.1℃
  • 흐림세종18.9℃
  • 흐림부여19.2℃
  • 비부산20.5℃
  • 구름많음북강릉19.0℃
  • 흐림북부산20.7℃
  • 구름많음천안17.7℃
  • 흐림고산22.1℃
  • 맑음강화14.0℃
  • 흐림청주21.3℃
  • 흐림합천19.3℃
  • 흐림충주18.5℃
  • 흐림청송군17.9℃
  • 흐림경주시20.1℃
  • 흐림동해19.5℃
  • 구름많음홍천14.2℃
  • 흐림상주19.5℃
  • 흐림영덕20.2℃
  • 흐림보은17.7℃
  • 흐림금산19.1℃
  • 흐림밀양20.3℃
  • 흐림양산시20.4℃
  • 구름많음강릉21.6℃
  • 흐림부안21.7℃
  • 흐림보령20.7℃
  • 흐림문경17.3℃
  • 흐림장수19.0℃
  • 흐림제천16.4℃
  • 흐림광양시19.7℃
  • 구름많음양평16.6℃
  • 흐림성산20.9℃
  • 흐림진주18.8℃
  • 흐림남원19.3℃
  • 흐림함양군19.2℃
  • 흐림거제19.6℃
  • 맑음파주13.1℃
  • 맑음동두천13.1℃
  • 흐림임실19.5℃
  • 흐림울릉도20.2℃
  • 구름많음수원17.1℃
  • 흐림홍성19.2℃
  • 구름많음춘천14.7℃
  • 흐림순창군20.0℃
  • 흐림정읍22.0℃
  • 흐림영천20.6℃
  • 흐림장흥20.2℃
  • 맑음속초18.6℃
  • 흐림의령군19.6℃
  • 비창원20.0℃
  • 흐림정선군13.0℃
  • 흐림의성18.9℃
  • 흐림순천18.5℃
  • 흐림남해19.9℃
  • 흐림울진20.0℃
  • 구름많음북춘천13.9℃
  • 흐림영월14.8℃
  • 흐림안동19.3℃
  • 흐림영광군20.2℃
  • 흐림고흥20.1℃
  • 흐림통영19.8℃
  • 흐림산청18.8℃
  • 흐림강진군20.2℃
  • 구름많음이천16.5℃
  • 흐림북창원20.4℃
  • 흐림거창19.5℃
  • 흐림완도20.0℃
  • 흐림김해시19.9℃
  • 구름많음서울17.9℃
  • 구름많음대전20.4℃
  • 흐림영주17.5℃
  • 흐림원주17.0℃
  • 박무인천18.3℃
  • 비여수19.7℃
  • 구름많음군산21.9℃
  • 맑음철원12.8℃
  • 흐림봉화15.5℃
  • 흐림태백14.2℃
  • 맑음인제12.6℃
  • 안개백령도15.8℃
  • 흐림대관령10.6℃
  • 흐림서귀포21.9℃
  • 비포항22.3℃
  • 흐림전주21.4℃
  • 흐림진도군19.8℃
  • 흐림고창군
  • 흐림해남20.3℃
  • 흐림대구21.5℃
  • 비울산20.2℃
  • 흐림서산19.2℃

신림역에 ‘한끼버스’ 28호점 문 열어...“위기 청소년 위한 무료 식사 지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2:58:59
  • -
  • +
  • 인쇄
서울시립청소년쉼터·비타김밥 협업…신림역 유해환경 밀집지역에 따뜻한 식탁 마련
무료 식사로 배고픔 넘어 삶의 의지까지 되찾는 청소년들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이젠 다친 다리로 배달도 못 뛰어요. 그래도 오늘은 김밥 한 줄 덕분에 하루를 견딜 수 있었어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의 한 분식집.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고 있는 청소년 영철(가명·18)의 사연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폭력적인 가정에서 탈출해 2년 전 집을 나온 그는 쉼터를 전전하다 현재는 고시원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 배달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던 중 교통사고로 인대 부상을 입으면서 일마저 끊겼다. 하루 한 끼조차 어려운 나날,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한끼버스’였다.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동남)는 19일, 신림역 유해환경 밀집지역 내 분식집 ‘비타김밥’에서 제28호 ‘한끼버스’ 식당 현판식을 열었다. ‘한끼버스’는 위기 청소년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매일처럼 배고픔과 싸우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식탁을 마련해준다.

‘한끼버스’ 사업은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식사쿠폰을 발급하고, 제휴된 지역 식당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28곳의 식당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림역 일대는 유흥업소, 모텔, 길거리 노숙 등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이 밀집한 대표적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현판식에서 식사를 마친 박모(17·여) 양은 “집을 나온 이후 식사를 챙기기도 힘들었는데, 이 김밥이 오늘은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이렇게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는 걸 체감하면서 다시 살아보자는 용기가 생겼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끼버스’는 단순한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아니다. 거리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일상의 따뜻함과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는 창구다. 식사 시간은 이들에게 단지 허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존재를 인정받고 삶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는 시간으로 기능한다.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김범구 소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청소년들을 위해 ‘한끼라도 굶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이동쉼터를 꼭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교육

경제

정치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엔터

스포츠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