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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재학대 노출 위험 아동·청소년 보호 지원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1: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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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가족기능강화사업으로 돌봄 사각지대 아동 보호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복권기금 302억 투입, 아동 재학대 예방에 힘써

[사진1]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행복부자 홈케어플래너 지원사업’에 참여한 사례자가 전문 상담가와 함께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부송종합사회복지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아동학대 중 재학대 사례 비율이 11.9%에서 16.0%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대부분은 원가정으로 돌려보내지는 만큼, 가정 내 재학대 노출 위험에 대한 아동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재현(가명, 16세) 군은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어린 시절에는 시설 생활을 보냈다. 예체능을 하던 박군은 부상으로 예체능을 그만두고 진로문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아버지와 갈등이 커지면서 가정 내 재학대에 대한 조짐이 보였다. 최근 부송종합사회복지관 홈케어플래너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며 박군의 가정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박재현 군은 홈케어플래너와의 만남을 통해 공업고 진학 후, 포스코 취업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다. 또, 재현 군의 아버지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꾸준한 상담 치료로 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들을 위해 계속 금주에 도전 중이다. 재현 군의 아버지는 “홈케어플래너가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서 소통을 위한 창구가 돼주어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음 주에는 올해 첫 가족 외식을 할 예정인데, 너무 설레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2] 가족기능회복을 위해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복권기금으로 운영 중인 ‘행복부자 홈케어플래너 지원사업’에 참가한 사례자의 모습



이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족기능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고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30억 원의 복권기금이 지원됐다.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302억 원의 복권기금이 지원된 ‘아동·청소년 가족기능강화사업’은 ▲정기적 홈케어플래너 가정 파견을 통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 ▲참여자(피해아동, 학대행위자, 가족구성원) 맞춤형 서비스 제공(분노조절 프로그램, 일상생활지원 및 전문서비스 연계 등), ▲참여자 아동학대 후유증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 회복(치료) 프로그램 제공 등 각 가정의 참여대상 및 생활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사업이 확대되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더불어 지역사회복지관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학대 피해가정으로 한정되었던 참여대상도 지역사회 내 경제적, 문화적 등의 어려움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가정으로 확대되어 돌봄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보호 기능이 강화됐다.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아동·청소년 가족기능강화사업을 시행해 다양한 경험을 얻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상가정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대 피해 아동의 후유증 회복과 가정 내 재학대 발생을 예방해 건강한 가정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천 원짜리 복권을 한 장 구매하면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된다”라며,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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