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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1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2026 인성교육 대전환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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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관계·정서 회복 필요성 커져…가정·지역 연계한 ‘서울형 인성 생태계’ 구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인성교육 체계를 전면 재구조화한 「2026 서울인성교육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해 입학 초기 정서·사회성 형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학령기 학생들의 관계 회복과 공동체 가치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교육청은 현재 학생들이 겪는 관계 단절, 디지털 과의존, 정서 불안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공동체형 인성교육’을 한 단계 확장한 ‘협력교육 기반 인성교육’ 모델을 2026년부터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더 깊은 상호작용과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인성교육을 사회적 변화에 맞춰 재설계한 첫 사례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 10월 서울 지역 교원·학부모·학생 6,85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모든 응답 집단에서 인성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 시기의 기초 인성 형성과 가정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 유해 콘텐츠 노출 증가로 인한 관계 손상·감정 조절 어려움 등 학생들의 정서 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저학년부터 집중 강화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 적용되는 ‘열두달 만·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인성 실천을 돕고, 특히 초등 1학년을 ‘인성교육 집중학년’으로 지정해 학교 적응기 학생들이 꼭 갖춰야 할 사회정서 역량을 조기에 길러주기로 했다.

교육청은 “초등 1학년은 학교생활 전반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인성 지원은 이후 학습·관계 형성의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관계·정서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정서교육(SEL)은 2026년부터 모든 학교 전 학년에 전면 도입된다.

또한 서울형 AI 윤리교육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기술 환경 속에서도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가정이 인성 발달의 핵심 공간으로 나타난 점을 반영해,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가정 연계 활동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청은 자치구·대학·공공기관과 협력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인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울 전 지역을 인성 실천·봉사 경험의 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초등 단계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마음 건강과 인성 성장을 책임 있게 돌보며,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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