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10대(14~18세) 중·고 청소년, 행복 요인 1위는 ‘재산’…부모·친구·꿈보다 돈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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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14~18세) 중·고 청소년, 행복 요인 1위는 ‘재산’…부모·친구·꿈보다 돈이 먼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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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10대의 소비 지출 행태 및 진로 인식 보고서 발표
10대 절반 “나는 30살에 중위계층 될 것”…현실은 부모 소득 따라 미래 달라져
가정 경제력과 성적 따라 ‘창업·인플루언서’ 꿈도 달라져
부모 소득 따라 '계층 전망'도 엇갈려…성적 높을수록 낙관적
▲10대가 예상하는 경제적 계층(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이 점점 일찍 시작되는 가운데 10대들이 미래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대들은 자신의 미래 경제 계층을 ‘중산층’으로 기대하면서도,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계층 이동의 어려움을 현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10대 청소년의 여가·소비지출·진로 인식 기획조사 2025’에 따르면, 전국의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10대 응답자 과반수(50.6%)는 30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경제 계층이 ‘중위층’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상위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2.4%, 중하위층은 18.4%였으며, 상위층은 6.5%, 하위층은 2.1%에 그쳤다.

하지만 현재 가정의 경제 수준에 따라 이 같은 전망은 뚜렷이 갈렸다. 부모 소득이 상위권인 청소년은 30세에 중상위(35.6%)나 상위(13.0%) 계층이 될 것이라고 봤지만, 가정이 하위층인 응답자는 중하위(38.5%)에 머무를 것이라는 답이 많았다. 중위 계층인 청소년은 절반 이상(61.2%)이 자신이 중위 계층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적과 계층 인식의 상관관계도 눈에 띄었다. 현재 학업 성취도가 높은 청소년일수록 자신이 중상위층 이상에 속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비율이 높았으며(49.1%), 반대로 성적이 낮은 그룹은 40.0%가 중하위층 이하에 머물 것으로 봤다. 이처럼 계층 전망은 현실의 성적과 가정환경에 밀접하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10대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도 함께 조사됐다. 그 결과 ‘재산’(52.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으며 부모(39.5%)나 절친(34.6%), 삶의 목표·꿈(30.3%) 등을 앞질렀다. 남학생은 연인을 행복 요소로 꼽은 비율이 26.9%로 여학생(18.6%)보다 높았다.

 

▲10대가 생각하는 행복에 필요한 요소 TOP 7(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일수록 정신적 안정이나 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위층 청소년의 경우 ‘정신력·멘탈’(31.0%), ‘삶의 목표·꿈’(36.5%)과 ‘집’(30.0%)의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이는 생존과 안정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이나 인플루언서와 같은 비전통 진로에 대한 인식도 함께 분석됐다. 향후 창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42.3%였으며, 인플루언서 활동 의향은 36.9%로 절반에 못 미쳤다. 그러나 가정 경제력이 높고, 성적이 우수한 청소년일수록 창업(51.0%)과 인플루언서(40.9%) 활동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원이 많은 집안의 청소년일수록 다양한 진로를 상상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용돈을 버는 방식, 지출 관리 방법, 선호 브랜드, 대학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기대 등 다양한 항목을 살폈다. 해당 조사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연구소의 기획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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