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5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조선·반도체·자동차 ‘증가’, 섬유 업종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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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조선·반도체·자동차 ‘증가’, 섬유 업종은 ‘하락세’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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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전년 수준 ‘유지’
친환경 선박 수요에 힘입어 조선업 4.1% 증가 전망
AI 수요로 반도체 업종 2.2% 증가, 자동차는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1.6% 상승
섬유 업종은 글로벌 보호무역 여파로 2.3% 감소 예상

<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내 주력 제조업의 고용 지형이 2025년 상반기에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주요 업종별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은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섬유 업종은 수출 부진과 생산 감소로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주력 제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 및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또한, 국내외 경제 상황, 산업별 성장 전망, 기술 혁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작성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4.1%), 반도체(2.2%), 자동차(1.6%)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 증가율 상위권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들 업종은 친환경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따라 고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선업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요 확대와 국내 친환경 기술력 향상으로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 산업은 AI와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따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의 생산 전환이 고용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반면, 섬유 업종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OEM 기업의 해외 이전으로 4천 명 고용 감소(2.3%)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도입 가능성이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섬유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신소재 개발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기계(0.2%), 전자(0.3%), 철강(0.6%), 디스플레이(0.6%), 금속가공(-0.5%), 석유화학(1.4%)은 소폭의 변동 속에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업은 친환경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수요 확대로 5천 명의 신규 고용 증가(4.1%)가 예상된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조선소는 약 37.16백만 CGT의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로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또한, 자율운항 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료 도입이 신규 인력 수요를 더욱 촉진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종은 AI 서버와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며 3천 명의 고용 증가(2.2%)가 예상된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DDR5 메모리 수출 호조가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설비 투자 확대와 AI 칩 개발을 통해 첨단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친환경차 수출 증가와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6천 명 증가(1.6%)할 전망이다. 다만, 내수 위축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로 배터리 효율 개선과 충전 인프라 구축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기계,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석유화학 업종은 전년과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업종은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정체되며 고용은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전자 업종은 AI 스마트폰과 AI PC 수요 증가에도 해외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용은 0.3%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철강 업종은 내수 부진 속에서도 아세안 지역 수출 증가로 고용이 0.6%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디스플레이 업종은 OLED 수요 증가와 LCD 사업 축소가 맞물리며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속가공 업종은 건설업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고용이 0.5% 줄어들 전망이며, 석유화학 업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기업 중심의 안정적 고용 구조를 유지하며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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