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교정시설 수형자 57명, 독학학위제 합격… “주경야독으로 사회복귀 희망 키웠다”

  • 맑음정읍6.4℃
  • 맑음보령6.0℃
  • 맑음경주시9.1℃
  • 구름조금안동7.7℃
  • 맑음청송군6.4℃
  • 맑음함양군9.7℃
  • 맑음추풍령5.5℃
  • 맑음청주5.8℃
  • 맑음진주10.3℃
  • 맑음영광군7.4℃
  • 맑음창원8.9℃
  • 맑음진도군8.4℃
  • 맑음양산시12.3℃
  • 구름많음금산5.8℃
  • 맑음광주9.6℃
  • 맑음군산6.3℃
  • 맑음충주5.0℃
  • 맑음흑산도10.2℃
  • 맑음부여6.1℃
  • 맑음성산11.6℃
  • 맑음장수6.2℃
  • 맑음구미8.4℃
  • 맑음강진군9.5℃
  • 맑음철원2.2℃
  • 구름많음울진10.8℃
  • 맑음울산8.2℃
  • 맑음천안4.8℃
  • 맑음산청9.5℃
  • 맑음김해시10.4℃
  • 구름조금홍성4.2℃
  • 구름조금서산3.8℃
  • 맑음해남9.2℃
  • 구름조금인제3.1℃
  • 구름많음파주1.3℃
  • 맑음고창7.5℃
  • 맑음북부산10.9℃
  • 구름많음서울2.7℃
  • 맑음서청주4.7℃
  • 맑음이천4.9℃
  • 맑음부안7.6℃
  • 맑음보은5.6℃
  • 맑음통영10.6℃
  • 맑음문경6.5℃
  • 맑음영천9.0℃
  • 맑음여수8.0℃
  • 맑음수원3.7℃
  • 구름조금서귀포18.5℃
  • 구름많음강화0.8℃
  • 맑음대전6.5℃
  • 맑음광양시9.9℃
  • 맑음거창8.8℃
  • 맑음북강릉7.3℃
  • 맑음정선군6.0℃
  • 맑음고산9.8℃
  • 맑음목포7.7℃
  • 구름많음춘천4.2℃
  • 맑음거제9.4℃
  • 맑음고창군6.7℃
  • 맑음순천7.9℃
  • 맑음보성군10.3℃
  • 맑음장흥10.1℃
  • 구름조금동해8.1℃
  • 맑음의령군8.5℃
  • 맑음남해8.9℃
  • 맑음북창원10.5℃
  • 맑음태백3.0℃
  • 맑음임실8.0℃
  • 맑음의성8.3℃
  • 맑음밀양10.3℃
  • 맑음전주7.2℃
  • 맑음고흥10.5℃
  • 맑음영주6.1℃
  • 구름조금양평5.0℃
  • 구름조금북춘천3.3℃
  • 맑음남원8.4℃
  • 흐림울릉도7.7℃
  • 맑음영월5.5℃
  • 맑음대관령1.2℃
  • 구름조금홍천4.3℃
  • 맑음속초6.6℃
  • 맑음세종5.1℃
  • 흐림백령도-1.4℃
  • 맑음강릉9.0℃
  • 맑음합천10.2℃
  • 맑음제천4.2℃
  • 맑음대구8.7℃
  • 맑음영덕9.4℃
  • 구름많음인천1.8℃
  • 구름많음동두천2.0℃
  • 맑음포항9.8℃
  • 맑음순창군7.5℃
  • 맑음완도10.5℃
  • 맑음상주7.8℃
  • 맑음원주4.6℃
  • 구름조금제주11.8℃
  • 맑음부산10.4℃
  • 맑음봉화5.7℃

교정시설 수형자 57명, 독학학위제 합격… “주경야독으로 사회복귀 희망 키웠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0:21:53
  • -
  • +
  • 인쇄
▲독학학위제 학습장면(법무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가 안양교도소를 포함한 전국 29개 교정기관에서 57명의 수형자가 2025년도 독학학위제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인터넷 강의나 학습실 지원이 제한된 교정시설 환경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성과로, 법무부는 “수형자 교정·교화의 실질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합격자들은 낮에는 교도작업에 참여하고, 일과 후에는 교과서로 독학하며 시험을 준비했다. 독학학위제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교양→전공기초→전공심화→학위취득 시험 등 네 단계를 통과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합격자들은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경영학 등 9개 전공에서 일반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형자의 학력 향상이 출소 후 취업 기회 확보와 재범률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한다. 법무부가 1995년부터 독학학위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꾸준히 확대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5년간 이 제도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수형자는 263명이며,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서 273명이 학위 취득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합격자 중 최고령자인 61세 ㅇㅇㅇ씨는 심리학 전공에 합격했다. 그는 “낮에는 작업장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보여주고 싶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다음에는 영어영문학 학위에도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인 ㅇㅇㅇ씨는 600점 만점에 550.5점을 받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는 “오랜 수용 생활로 미래가 막막했지만, 독학학위제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았다”며 “가족의 희생과 직원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범죄에 대한 반성과 피해 회복이 첫 번째 과제임은 변함없다”면서도 “배움의 시기를 놓친 수형자에게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 또한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격자들은 내년 2월 정식 학사 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