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15,560명 응시…응시율 90.55%·18일 성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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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15,560명 응시…응시율 90.55%·18일 성적 발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0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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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구 41개 시험장에서 실시
언어이해·추리논증 가독성 높이고 논술은 사례형 2문항 출제...8월 6일 최종정답
법학 지식보다 분석력·추리력·논증 능력 평가에 초점

 



202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이 전국 9개 시험지구에서 치러진 가운데 전체 지원자 1만7184명 가운데 15,560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시율은 90.55%를 기록했으며, 최종 정답은 오는 8월 6일, 성적은 8월 18일 발표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을 비롯해 수원·용인, 부산, 대구·경산, 광주, 전주, 대전·청주,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구 41개 시험기관에서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17,184명 가운데 15,560명이 응시했다. 경제적 취약계층 응시료 면제 대상은 881명이었다. 원서 접수 이후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결시자는 환불자를 포함해 1,62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응시 인원은 서울이 10,8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045명, 수원·용인 1,033명, 대전·청주 832명, 대구·경산 715명, 광주 490명, 전주 306명, 춘천 171명, 제주 102명 순이었다.

시각장애와 지체장애 등 편의지원 대상자는 모두 57명이었다. 협의회는 음성지원 파일과 확대·축소 문제지, 논술 답안 작성을 위한 컴퓨터 등을 별도로 제공해 장애 수험생의 응시를 지원했다.

시험은 오전 9시 언어이해 영역을 시작으로 추리논증, 논술 순으로 진행됐다. 언어이해는 오전 9시부터 10시10분까지, 추리논증은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논술은 오후 2시부터 3시50분까지 실시됐다.

응시생은 지난 22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를 신청할 수 있었으며, 협의회는 오는 8월 5일까지 심사를 거쳐 8월 6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성적은 8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된다. 논술은 각 법학전문대학원이 자체 채점해 활용 여부를 결정한다.

협의회는 이번 시험이 특정 전공 지식이 아니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분석력과 추리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기억력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소재를 활용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으며, 특정 전공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도록 문항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을 활용해 독해력과 추론·비판·적용 능력을 평가하도록 출제됐다. 제시문 속 정보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능력뿐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출제 범위는 인문, 사회, 과학기술, 규범 등 4개 영역, 총 30문항으로 구성됐다. 인문 분야에서는 최인호의 소설과 케냐 독립운동,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를 활용했고, 사회과학에서는 정치제도 설계와 경제학 이론, 과학기술에서는 지구온난화와 히트펌프 원리, 규범 분야에서는 법철학과 법사회학, 노직의 '경험 기계' 사고실험 등이 제시문 소재로 사용됐다.

협의회는 올해 언어이해 영역에서 난해한 제시문과 과도한 정보량을 줄이고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론과 비판,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정 전공 지식이나 사교육식 문제풀이 경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항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2교시 추리논증 영역은 규범·인문·사회·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제시문을 활용해 추리와 논증 능력을 균형 있게 평가하도록 구성됐다. 법률 소재가 포함됐지만 헌법이나 형법 등 법학 지식을 직접 묻지 않도록 출제해 전공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했다.

문항은 추리와 논증 문항을 비슷한 비중으로 배치했으며, 경제학·심리학·생물학·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소재를 활용했다. 협의회는 전문용어를 순화하고 글자 수를 줄여 독해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논리 구조를 중심으로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학의 기본 원리를 소재로 활용하면서도 법학 지식 자체를 요구하지 않도록 했고, 출제 의도를 숨기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문항은 지양해 공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3교시 논술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례형 2문항으로 출제됐다. 수험생이 제시된 사례를 분석해 쟁점을 도출하고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1번 문항은 가상의 국가가 도입하려는 점포세를 주제로 두 가지 과세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도록 구성됐다. 2번 문항은 왕정을 폐지하려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세 가지 정치체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다른 견해를 반박하고 자신이 선택한 견해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논술은 두 문항 모두 50점씩 동일한 배점이 적용됐으며,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단순히 제시문을 기계적으로 활용하기보다 문제의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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