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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년 국가직 철도경찰직 최종합격자

/ 기사승인 : 2019-05-07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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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웹용(299)_1.jpg
 

안녕하세요. 합격 소식을 듣고 부끄럽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소수 직렬이고 일반행정에 비해선 합격 점수가 낮아서 부끄럽기도 하네요. 다들 공부하시느라 힘드시겠죠? 아마 이때쯤이 가장 지치실 때가 아닌가 싶네요. 합격했다고 옆에서 그러고 날은 더워져 가는데, 저도 작년 이맘때쯤에는 이랬던 것 같아요. 작년에 국가직 세무 소수점 차로 떨어지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가족들하고 저를 믿어주는 친구들과 재현 샘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재현 샘이 밴드로 동강으로 쓴소리해 주시는 거 꼭꼭 듣고 일기에 적어 놓고 그랬었어요. 메일도 보내고 밴드에 인증도 하면서요. 합격이란 게 진짜 힘든 거긴 한데, 그냥 버텨야 남들 가는 그 힘든 걸 다 거쳐야 주어지는 것이더라고요. 전 국가직 철도경찰직에 합격했어요.

 

국어 70/영어 70/한국사 80/사회 95/행정학 75

총점 349.59/필기 컷 333.94

 

이번에 50명 뽑았어요. 철도경찰직은 좀 다른 것이 체력시험이 있어요. 체력시험을 기준치 이상 통과해야 합격이어서 체력도 무시는 못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따로 학원은 다니지는 않았고요. 소방직이나 교정직보다는 기준이 낮아서 필기 끝나고 준비했어요. 실제로도 체력으로 떨어지는 사람 몇 안 돼요.

과목별 공부로는 말씀드릴 것이 별로 없네요. 저는 2017년보다 영어 성적이 오히려 떨어진 편이었고, 공부보다는 다른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몇 가지 있어서 말씀드릴게요.

 

1. 규칙적인 식습관

2.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에 갈 것

3. 핸드폰은 멀리하기

 

공부야 다들 하루에 9시간 이상씩 하시는 분들 많으시니까 일정 공부시간만 채우면 공부는 말할 것이 없겠고요. 가장 중요한 건 위에 세 가지였어요 저한테는. 공부하다 보면 라면, 커피, 초콜릿 이런 거 많이 먹잖아요. 제가 특히 심해서, 무슨 보상심리가 발동을 하나 암튼 그래서 공부하는 내내 고생을 했어요.

 

그리고 병원 얘기는, 제가 이번 국가직 시험 한 달 앞두고 폐렴에 걸렸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열흘 동안 열이 떨어지지 않아 누워만 있는데 단순히 감기인 줄 알고 버텼다가 폐렴 진단받고 책을 펼칠 수가 없었어요.

 

공부하면서 절대 빠지지 않던 살도 빠지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폐렴 나은 후에는 밴드에 인증하면서 샘 힘내겠습니다!” 이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아프면 병원에 꼭 가세요. 공부하면 온갖 병이 다 옵니다. 우선 마음이 약해지니까 몸도 약해지는 거고요. 아프면 저처럼 시험 전에 피눈물 쏟아요.

 

마지막으로 핸드폰 멀리하기!

저는 핸드폰 집에 두고 다녔어요. 절제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두고 저녁 먹을 때만 집에 와서 보거나 공부 끝내고 10시에 집에 와서 보거나 했어요. 다들 잘하실 거지만 생활은 무조건 단순화해야 해요. 1일은 푹~쉬고요. 가끔 영화는 봐도 좋지만 드라마나 게임같이 길게 끄는 것은 잔상 남으니 피하세요.

 

총 공부 기간은 2년쯤 되는 것 같아요. 빨리 붙는 거 좋지만, 공짜로 빨리 붙을 수는 없더라고요. 저처럼 직장생활하다가 공부 안 하다가 하시면 시간은 걸려요. 마음 불편하겠지만 그러려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을 좀 놓아야 되더라고요. 저도 폐렴 걸려서 이번엔 망했구나 하고 시험 보고 나서 채점도 안 해보고 있다가 1배수 안에 있는 거 알았어요. 몸 건강도 지키고, 힘들면 좀 내려놓기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걸 알게 되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재현 샘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국가직 시험 끝나고 실강 때 봬서 너무 좋았어요. 수험생들만큼이나 열심히 사시고 항상 진심 어린 걱정, 질책, 애정 쏟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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