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로스쿨은 가진 자들의 리그? 장학금 지급 비율 ‘급감’

  • 구름많음제주19.0℃
  • 맑음금산11.8℃
  • 구름조금충주10.8℃
  • 구름많음창원17.8℃
  • 구름조금고창군10.2℃
  • 구름많음진도군13.9℃
  • 맑음원주11.0℃
  • 구름조금보령11.6℃
  • 구름조금대전10.9℃
  • 구름조금제천12.9℃
  • 비울릉도11.3℃
  • 흐림영천13.5℃
  • 맑음거제17.0℃
  • 흐림속초11.9℃
  • 맑음백령도11.2℃
  • 구름조금북창원17.9℃
  • 흐림강릉12.1℃
  • 구름조금남해15.9℃
  • 구름조금춘천9.9℃
  • 구름조금장수12.4℃
  • 맑음거창14.8℃
  • 구름많음부산17.3℃
  • 흐림청송군12.7℃
  • 맑음임실12.5℃
  • 구름조금남원10.3℃
  • 맑음홍성10.1℃
  • 맑음서울10.6℃
  • 구름많음강진군14.5℃
  • 구름많음흑산도15.3℃
  • 구름많음장흥14.5℃
  • 맑음철원9.4℃
  • 구름조금양평9.1℃
  • 구름조금인제10.5℃
  • 맑음통영17.6℃
  • 맑음강화10.9℃
  • 구름조금북부산18.7℃
  • 박무전주11.2℃
  • 구름조금구미15.2℃
  • 흐림상주12.3℃
  • 구름조금순창군11.9℃
  • 구름많음안동14.1℃
  • 구름많음정선군12.3℃
  • 흐림태백9.1℃
  • 흐림대구14.8℃
  • 구름조금보성군16.0℃
  • 맑음동두천8.3℃
  • 구름많음순천12.2℃
  • 맑음파주8.5℃
  • 구름많음밀양17.7℃
  • 구름조금정읍10.1℃
  • 구름많음군산11.7℃
  • 구름많음목포11.4℃
  • 구름조금영광군
  • 흐림대관령7.0℃
  • 흐림동해12.3℃
  • 구름조금봉화14.8℃
  • 구름조금고산18.2℃
  • 구름조금서귀포20.7℃
  • 구름많음완도15.8℃
  • 구름많음의성14.7℃
  • 흐림울진13.2℃
  • 구름조금서청주10.2℃
  • 구름많음이천10.1℃
  • 맑음서산11.8℃
  • 구름조금영월12.2℃
  • 구름많음해남12.1℃
  • 구름많음북춘천9.4℃
  • 맑음인천9.8℃
  • 구름조금성산21.0℃
  • 맑음부안11.7℃
  • 구름조금여수16.5℃
  • 구름조금세종11.3℃
  • 구름조금김해시16.6℃
  • 구름많음문경13.7℃
  • 흐림영주13.3℃
  • 구름많음산청10.7℃
  • 맑음홍천7.7℃
  • 비포항15.8℃
  • 흐림경주시14.2℃
  • 구름많음청주11.1℃
  • 비울산13.9℃
  • 구름조금양산시17.8℃
  • 구름조금광주12.3℃
  • 맑음수원11.4℃
  • 구름많음의령군14.8℃
  • 구름조금추풍령13.6℃
  • 구름많음고흥16.5℃
  • 구름조금광양시17.6℃
  • 구름조금부여9.5℃
  • 흐림영덕14.1℃
  • 비북강릉11.4℃
  • 구름많음합천15.0℃
  • 구름조금천안9.9℃
  • 구름많음진주15.7℃
  • 구름조금고창11.2℃
  • 구름조금보은10.3℃
  • 구름많음함양군14.6℃

로스쿨은 가진 자들의 리그? 장학금 지급 비율 ‘급감’

이선용 / 기사승인 : 2018-10-26 11:37:00
  • -
  • +
  • 인쇄

181025-2-1.jpg
 
지난 200946.79%201734.9%, 고소득층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 보여

 

사법시험이 지난해 폐지된 이후 로스쿨은 유일한 법조인 배출 통로가 됐다. 그러나 로스쿨의 높은 등록금은 도입 당시부터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서민들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각 로스쿨들은 장학금을 최대한 마련하였고, 실력만 있으면 경제적인 부담 없이 누구나 법조인이 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실제로 로스쿨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925개 로스쿨 평균 장학금 지급 비율은 46.79%를 기록했다. 더욱이 강원대(85%)를 비롯하여 건국대(75%), 인하대(70.1%) 10개 로스쿨은 입학생 절반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로스쿨 출범 10년이 지난 지금 장학금 지급 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계층 이동 사다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5개 로스쿨의 장학금 지급 비율과 관련하여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로스쿨 학교별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에 따르면, 로스쿨 도입 첫해 46.79%에 육박하던 장학금 지급률은 9년이 지난 2017년에는 34.9%11.9%p가 줄어들었다.

 

특히 사립대의 경우 9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200948.87%에서 201734.2%로 급감했다. 국립대 역시 첫해 44.23%의 장학금 지급률을 보였으나 201736.5%로 점차 감소하였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25개 로스쿨의 장학금 지급 비율은 200946.79% 201043.08% 201141.06% 201239.41% 201338.2% 201437.4% 201538.4% 201636.9% 201734.9% 등이었다.

 

더욱이 ‘2018년도 1학기 로스쿨 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산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9분위(월 소득 903만원~1,355만원)10분위(월 소득 1,335만원 초과) 학생은 장학금을 신청한 4,539명 중 43%로 집계됐다. 특히 로스쿨 재학생 중 고소득층의 비율은 20162학기 44.9%, 20171학기 45.7%, 20172학기 41.9%로 꾸준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장학금 비율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하여 교육부는 “2016년 국공립대 10개교가 5년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사립대 15개교는 등록금을 15% 인하해 장학금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장학금 지급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쿨이 고소득층을 위한 제도라는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장학금 지급률을 30% 이상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점검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찬열 의원은 사법시험이 폐지된 후, 법조계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로스쿨인데 장학금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어 교육부가 의무화한 장학금 지급 비율 마지노선 30%의 기준만 지키기에 급급하다로스쿨이 높은 학비, 입학전형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고소득층 자녀를 위한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쿨은 체계적인 이론실무 법학교육을 통한 법학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전문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명목 하에 수도권 15개교, 지방권 10개교로 2009년 처음 도입됐다. 로스쿨은 지난해까지 약 2만 여명의 법조인을 배출하며 출세의 등용문이라고 불린 사법시험이 폐지된 후 현재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관문으로 남았으나 높은 학비와 입학과정의 불투명성 등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