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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관세사 1차 시험, 무역영어 “의외의 복병?”

김민주 / 기사승인 : 2017-03-3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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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율 80.5%, 2809명 응시

1차 시험 합격자 426일 발표

 

지난 25일 치러진 2017년도 제34회 관세사 1차 시험 결과, 무역영어가 의외의(?) 복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험가는 올해 무역영어의 경우, 기존 출제범위에서 다소 벗어난 부분에서 출제된 문제가 있어 체감난도를 높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존 빈출범위에서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일부 난해하거나 생소한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충분히 준비를 했던 수험생에게는 점수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사 1차 시험은 1교시 관세법개론과 무역영어를 시작으로 2교시에는 내국소비세법, 회계학을 객관식 5지선택형으로 과목당 40문제씩 치른다.

 

우선, 관세법개론의 경우 평이한 수준이었다. 구민회 관세사는 이번 시험은 40문제 중 관세법 35문제, FTA특례법 5문제로 출제되었다면서 일부문제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평이하게 출제돼 법의 취지 및 원리를 파악하고 중요한 부분의 암기가 확실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다만, “FTA특례법은 기출문제와는 달리 일반적인 이론문제 위주로 출제되어서 지엽적으로 공부한 수험생은 약간(?) 실망감을 안겨 줄 수도 있는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내국소비세 또한 불의타 없이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는 반응이다. 응시생 K씨는 내국소비세법은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경신 세무사는 이번 시험에서 특이한 점은 예전 시험과 다르게 개별소비세와 주세가 앞부분에 배치되어서 당황한 수험생도 있었을 것이라며 “4문제의 계산문제는 기존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그 외의 문제들은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회계학에서 재무회계의 경우 재무회계 개념체계부터 현금흐름표까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다루어졌으며 원가관리회계도 특정 파트에 한정되지 않고, 원가의 흐름부터 의사결정회계까지 다루어졌다. 이에 대해 유지원 회계사는 올해 시험은 회계학 전 분야에 대해 학습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없도록 출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회계사는 과거와는 다르게 종업원급여’, ‘차입원가자본화, ’현금흐름표 등의 복잡한 계산문제가 출제되어 40분간 40문제를 풀어내야하는 수험생에게는 시험시간이 부족했을 것이고, 오히려 단순 계산문제와 이론형 문제를 선별하여 풀이한 수험생들이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역영어는 올해 체감 난도가 높았지만, 김용원 관세사는 기존 빈출범위에서 예년과 비슷한 비율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일부 난해하거나 생소한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충분히 준비를 했던 수험생에게는 점수편차가 크지 않을 것을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해 관세사 1차 시험 지원자는 당초 3,598명에서 원서접수 환불자 발생으로 최종 3,48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2,809, 이에 따라 응시율 80.5%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 3,598명 중 2,851명이 응시하였으며 1,008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합격률 35.35%)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다 합격인원으로 20151차 합격자(666)대비 51.35% 증가한 인원이다.

 

최근 5년간 관세사 1차 합격자는 2012274(합격률 18.03%) 2013539(29.02%) 2014571(25.86%) 2015666(23.94%) 20161008(35.35%)으로 합격자가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는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면서 합격인원이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루거나 적을 것으로 수험가는 예상하고 있다. 향후 시험 일정은 오는 426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2차 시험은 617일 서울에서만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91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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