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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청년들 결혼 인식 변화에 부모 상담도 증가"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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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한동안 청년 세대의 삶에서 ‘선택 사항’으로 밀려났던 흐름에서 벗어나, 다시 하나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던 분위기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는 부모 세대에게도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1,69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9만 3,657건, 2024년 22만 2,412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장기간 이어졌던 혼인 감소 흐름이 12년 만에 반등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청년 세대의 결혼관 전환을 함께 꼽는다. 1991~1995년 출생한 이른바 ‘2차 에코 세대’가 결혼 적령기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러운 혼인 수요가 발생했고, 팬데믹 이후 불확실한 사회·경제 환경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기반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할 의무로 여기기보다는, 삶의 방향성을 함께 설계하는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은 민간 영역에서도 확인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성혼 성과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기준 누적 성혼 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에는 5만 3천 명을 기록했다. 듀오 측은 결혼을 당장 서두르기보다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자신의 결혼 조건과 방향성을 점검하려는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 인식 변화는 자녀의 결혼을 바라보는 부모 세대의 역할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처럼 결혼 시기를 정해두고 재촉하거나 조건 중심의 설득을 이어가는 방식은 오히려 부담이나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요즘 청년들은 결혼 자체보다 ‘누구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부모가 결혼을 강요하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듀오에는 미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상담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결혼을 권유하기보다 자녀의 성향과 가치관, 현재의 생활 구조를 고려해 어떤 만남이 적합한지 점검하고,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담이 주를 이룬다. 이를 통해 자녀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결혼을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결혼정보업계 관계자는 “개인 생활에 익숙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자녀에게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권할 경우, 강요나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녀 결혼이 고민이라면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경험과 데이터를 갖춘 상담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창립 이후 누적 성혼 5만 3,000여 건을 기록한 결혼정보회사로, 독자적인 매칭 시스템과 신원 인증 절차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왔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커플매니저들이 상담부터 매칭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개인의 가치관과 생활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혼인 지표 반등과 함께 결혼을 다시 삶의 선택지로 바라보는 청년 세대가 늘어나면서, 관련 상담과 서비스 수요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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