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KTX·SRT 예매 하나로…′코레일+′ 출범, 운임 10% 낮추고 좌석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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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예매 하나로…'코레일+' 출범, 운임 10% 낮추고 좌석도 늘린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2 17: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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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통합 앱 출시…9월 1일 운행 열차부터 통합 예매
주말 하루 최대 1만7000석 확대…수서역 출발 좌석 30% 증가
환승할인·온라인 특가 확대…SRT도 KTX 수준 혜택 적용

KTX와 SRT를 따로 예매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진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열차를 모두 예약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도입되고,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 할인 혜택 확대도 함께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과 함께 8월 3일 통합 앱 '코레일+'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새로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9월부터 시행되는 KTX·SRT 통합 운영의 핵심 창구 역할을 맡는다.

새 앱은 날짜와 시간을 다시 입력하지 않고도 검색 조건을 바로 바꿀 수 있도록 예매 절차를 단순화했고, 정렬과 필터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열차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할인쿠폰과 마일리지, 결제수단도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역 주변 주차장과 짐 배송, 숙박 등 연계 서비스도 일정에 맞춰 함께 제공한다. 국토부는 장기적으로 여행상품과 관광열차, 철도패스까지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MaaS)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예매 방식은 열차 운행일에 따라 달라진다. 8월 31일까지 운행하는 KTX는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SRT는 기존 SRT 앱에서 예약하면 된다. 반면 9월 1일 이후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간표와 운임 정보는 8월 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앱도 당분간 예매 기능은 유지하지만, SRT 앱은 비회원 예매만 가능해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은 제한된다.

통합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회원 전환도 필요하다. 코레일과 SR에 모두 가입했거나 SR 회원인 경우에는 별도 전환 절차를 거쳐야 하고, 코레일 회원은 자동으로 통합된다. 회원 전환은 양 기관 홈페이지와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서비스 혜택도 달라진다. 통합 운영으로 차량 운용 효율이 높아지면서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최대 1만700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된다. 주말 기준 운행 횟수도 26회 늘어나며, 특히 수서역 출발 열차 좌석은 약 30% 확대돼 예매난 완화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2027년부터 신규 고속차량(EMU-320)을 순차 도입하고, 평택~오송 2복선화가 완료되는 2028년 말 이후에는 좌석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KTX 대비 평균 10% 낮아지며, SRT 노선에도 결제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된다.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일반열차 환승 할인과 온라인 특가도 SRT 구간으로 확대하고, 임산부·청소년 할인 등 기존 할인제도는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지한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언어 지원에 더해 AI 기반 다국어 챗봇과 통·번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플랫폼 연계와 예매 가능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토부와 코레일, SR은 8월 3일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행사를 열고 주요 기능을 시연한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9개 주요 역사에서는 앱 설치와 회원 전환을 지원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5개 역사에서는 플래시몹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이후에도 한 달간 주요 역사에서 '통합 앱 전환 도우미'를 운영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을 지원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통합 앱 출시는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하나의 앱으로 KTX와 SR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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