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천주현 변호사의 판례분석] 변호사 직업

  • 흐림세종23.7℃
  • 흐림춘천24.6℃
  • 구름많음구미32.8℃
  • 구름많음경주시32.2℃
  • 맑음남원30.8℃
  • 흐림강화23.9℃
  • 맑음완도32.1℃
  • 구름많음의령군30.8℃
  • 맑음부산30.6℃
  • 구름많음청송군29.4℃
  • 흐림서청주23.6℃
  • 구름많음부안26.3℃
  • 구름많음고창29.2℃
  • 구름많음울산30.7℃
  • 구름많음산청30.0℃
  • 구름많음김해시29.7℃
  • 구름많음목포30.9℃
  • 구름많음북부산30.4℃
  • 맑음보성군28.9℃
  • 흐림영월24.4℃
  • 구름많음제주32.7℃
  • 흐림울릉도25.2℃
  • 흐림울진25.1℃
  • 맑음진도군30.6℃
  • 흐림대관령20.7℃
  • 구름많음대구31.7℃
  • 흐림이천24.8℃
  • 구름많음밀양32.3℃
  • 구름많음양산시31.1℃
  • 흐림영주23.4℃
  • 구름많음포항30.2℃
  • 흐림동두천24.1℃
  • 흐림속초23.9℃
  • 흐림충주24.6℃
  • 맑음고산28.7℃
  • 흐림강릉24.4℃
  • 맑음광주30.9℃
  • 흐림부여24.1℃
  • 비청주24.9℃
  • 흐림보령23.5℃
  • 맑음장수29.3℃
  • 구름많음거제29.2℃
  • 흐림정선군23.5℃
  • 비인천24.5℃
  • 비북강릉23.9℃
  • 맑음장흥30.4℃
  • 비수원24.9℃
  • 맑음거창31.6℃
  • 비대전23.9℃
  • 박무백령도24.8℃
  • 흐림동해24.7℃
  • 구름많음북창원31.2℃
  • 구름많음금산25.1℃
  • 흐림태백22.1℃
  • 구름많음고창군29.0℃
  • 비서울24.2℃
  • 맑음흑산도29.4℃
  • 맑음성산29.7℃
  • 구름많음함양군32.2℃
  • 비홍성24.0℃
  • 흐림홍천24.2℃
  • 흐림안동23.5℃
  • 구름많음창원30.3℃
  • 흐림추풍령24.4℃
  • 맑음강진군31.7℃
  • 흐림상주23.7℃
  • 비북춘천24.4℃
  • 구름많음영광군29.5℃
  • 구름많음순천28.6℃
  • 구름많음통영29.3℃
  • 흐림천안23.8℃
  • 흐림제천23.5℃
  • 맑음해남31.3℃
  • 흐림봉화25.0℃
  • 비전주27.1℃
  • 구름많음광양시30.8℃
  • 구름많음합천32.1℃
  • 흐림양평24.6℃
  • 구름많음정읍27.6℃
  • 구름많음고흥30.7℃
  • 흐림인제23.7℃
  • 구름많음군산24.2℃
  • 구름많음영덕25.7℃
  • 구름많음여수29.5℃
  • 맑음임실30.2℃
  • 흐림파주24.0℃
  • 구름많음의성30.9℃
  • 흐림보은24.2℃
  • 흐림문경22.9℃
  • 흐림원주24.5℃
  • 흐림서산23.9℃
  • 맑음순창군30.6℃
  • 구름많음서귀포30.9℃
  • 흐림철원23.7℃
  • 구름많음영천31.6℃
  • 구름많음남해28.1℃
  • 구름많음진주28.4℃

[천주현 변호사의 판례분석] 변호사 직업

피앤피뉴스 / 기사승인 : 2024-11-26 16:41:53
  • -
  • +
  • 인쇄
변호사 직업
▲ 천주현 변호사
변호사를 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이 있었지만, 왠지 고되다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
그러려니 하였는데, 변호사업무가 힘들어서 생을 마감한 젊은 변호사가 보도됐다.
변호사로서의 미래가 30년, 40년은 남았을 사람인데, 2021년도에 그런 일이 있었다.
수습변호사 근무 중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다고 한다.
일반인도 겪는 일이지만, 변호사가 되고 나서 수습이 마감되고 취업에 실패한다는 것은 막대한 스트레스가 되었다.

유족이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는데, 근로복지공단이 거부했다.
‘수습업무가 정식변호사업무보다 경하다’거나 ‘과거부터 우울증을 앓은 것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하였다.

고인은 2021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서 서초동 로펌에서 근무하다가, 3개월 뒤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스스로 선택하였다.

서울행정법원은, 사망의 원인이 업무상 재해 때문이라고 하였다.
직무 스트레스가 심각하여 정신적 문제가 극에 치달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수습변호사라 하여 업무가 경하다고도 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13부는, '고인은 상시 야근과 주말 근무를 했다. 정규직 전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사실이 인정된다. 고인은 로펌에서 근무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우울증 증세가 악화돼 정신과를 방문했고, 이후 약물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변호사업무의 특성상 고도의 지적 노동과 책임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업무환경에서 고인이 받았던 정신적 압박은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 고인은 로스쿨 시절 우울증이 있긴 했으나, 졸업 후 변호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었다. 로펌에서의 업무환경과 스트레스가 기존 우울증을 다시 악화시켰다. 변호사로서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지 못한다는 정신적 부담 끝에, 정규직 변호사로의 채용이 좌절되자 극도의 상실감을 받았다. 결국 정상적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떨어져, 합리적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하였다(2022구합85041 판결; 2024. 10. 24. 법률신문).

과거 앓던 우울증이 저절로 재발돼 사망에 이른 것이 아니고, 변호사직무가 내포한 업무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 됐다고 본 것이다.
주 증거로, 유서와 진료기록이 언급되었다.
사람 잡는 직업이 되고 말았다.
변호사업무가 고도의 지적 노동과 책임이 요구된다는 것을 아는, 변호사의 가족은 드물다.
변호사가 티비에서 묘사되는 모습은, ‘럭셔리, 샤프함, 인정머리 없음’이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는 판결이다.
변호사는, 위 고인처럼 수시로 좌절감과 책임감에 몸서리친다.
고객이 잘못되지 않도록, 또 사무실이 잘 영위되도록, 변호사의 전문성을 높이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변호사는 위 판결의 설시처럼, 정상적 인식능력과 행위선택능력, 그리고 정신적 억제력도 같이 길러야 한다.
일하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망한 법조인 소식이, 세상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50대를 기점으로, 출근 시, 퇴근 시, 야근 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판사도 예외가 아니다.

사법시험 48회 | 형사변호사 이혼변호사 | 대구 1호 형사전문변호사 | 형사법 박사 | 대구변호사회 대한변호사협회 형사법 강사 | 대구경찰청 대구북부경찰서 대구중부경찰서 수사법 강사 |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 대구의료원 이사 |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이사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교육

경제

정치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엔터

스포츠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