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연계 현장면접 증권·외국계은행까지 확대…우수자 서류면제·가점
내년부터 연 2회 개최…한 차례는 비수도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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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금융위원회 |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은행과 보험·증권사, 금융공기업 등 82개 기관의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현장면접까지 받을 수 있는 대규모 채용 행사가 열린다. 올해 참가 기관은 2023년보다 18곳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내년부터는 박람회가 연 2회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한 차례는 비수도권에서 열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권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에서 ‘2026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박람회에는 금융기관 82개사가 참여한다.
참가 기관은 은행 15곳, 보험사 16곳, 증권사 9곳, 카드·캐피탈사 12곳, 금융공기업 20곳, 협회 6곳, 외국계 금융사 4곳이다. 2017년 시작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참가 기관 수도 2023년 64개사에서 2024년 78개사로 14곳 증가했고, 지난해 80개사에 이어 올해 82개사로 확대됐다. 3년 사이 참가 기관이 28.1% 늘어났다.
올해는 실제 채용 과정과 연결되는 현장면접의 범위가 넓어진다. 그동안 국내 은행권에 한정됐던 채용연계 현장면접에 한국투자증권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이 참여하면서 증권사와 외국계 은행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채용연계 현장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는 해당 금융사의 향후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단순히 채용 정보를 설명하는 행사를 넘어 구직자가 실제 채용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실전 면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1대1로 피드백과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모의면접·상담을 비롯해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가 무대에서 함께 진행하는 공개 모의면접이 마련된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홍콩 영사관과 연계한 해외은행 취업상담이 제공된다. 업권별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현직자 코칭챗’도 진행된다. 서울 행사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지역 거주 청년은 화상 채용관을 통해 온라인 모의면접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사담당자가 조직문화와 인재상, 직무요건을 설명하는 ‘직무핏 컨퍼런스’를 비롯해 고졸 출신 금융권 현직자가 취업 경험을 전하는 ‘리틀프로 토크콘서트’, 금융권 필기전형과 자격증 준비를 다루는 ‘All in one 클래스’가 진행된다. 핀테크·IT 등 금융 신산업 동향과 관련 직무를 소개하는 금융 신(新)트렌드 강좌와 개인별 취업 준비 단계에 따른 컨설팅도 운영된다.
청년들이 실제 업무현장과 유사한 공간에서 금융권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금융 직무체험관’이 새로 운영된다.
구직자가 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PT) 등 실기전형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금융권 필기전형 전문가 강의와 직무 적합도 검사도 받을 수 있다.
AI 기반 금융·경제 이슈 학습 및 모의평가 시스템인 ‘시사·이슈 트레이너’, 채용 단계별 AI 코칭을 제공하는 ‘One-Stop AI 솔루션’, 이력서와 기관별 채용공고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기관을 추천하는 ‘기업매칭 JOB BOT’ 등이 포함됐다. 금융 직무 관련 지식을 확인하는 서바이벌 골든벨도 진행된다.
19일에는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현직자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AI 시대 금융 필요역량’ 강좌, 금융권 공개 모의면접, 필기 특강, 여신금융 분야 직무핏 컨퍼런스, 홍콩 취업특강 등이 이어진다.
20일에는 금융투자·금융공기업·은행 분야 직무핏 컨퍼런스와 금융직무 서바이벌 골든벨, 면접 특강, 금융권 채용트렌드 강좌, 자격증 특강, 취업 컨설팅, 필기 특강 등이 진행된다. 현장면접과 채용상담, 화상 모의면접·상담은 행사 기간 함께 운영된다.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2027년부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현재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고, 두 차례 가운데 한 번은 비수도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행사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행사 기간에 한정하지 않고 금융권 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창구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청년들이 처한 고용시장의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며, 금융권의 경우도 AI 도입, 기업의 경력직 선호 심화 등 청년들이 느끼는 금융권 취업의 문턱도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권에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적극적인 채용과 육성, 인턴 경험 및 직무체험 기회 제공을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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