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개봉·탄산 흐름까지 음악으로 구현…반복 노출 통한 인식 강화
정재일 협업 통해 브랜드 사운드 아이덴티티 구축 본격화, 4월 15일 광고 영상으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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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사이다 x 정재일 음악감독 | 이미지 제공 : 롯데칠성 |
칠성사이다의 청량한 이미지를 ‘소리’로 표현한 브랜드 시그니처 사운드가 공개됐다. 익숙한 맛과 이미지를 넘어 청각까지 확장하려는 시도로, 음료 브랜드의 경험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5일 칠성사이다 신규 브랜드 시그니처 사운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음악을 맡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광고 음악 제작을 넘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기업들이 시각 중심의 브랜드 경험을 청각으로 확장하는 ‘사운드 브랜딩’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작업 과정에서 제품의 물리적 경험을 음악으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시원한 느낌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량함을 소리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캔을 여는 순간의 파열감과 탄산의 움직임, 목을 타고 흐르는 질감까지 음악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사운드 안에서도 탄산을 마시는 전 과정의 리듬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여러 번 들을수록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떠오를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에 대해 정 감독은 “상업적 프로젝트이지만 음악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운드를 광고 음악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캠페인과 콘텐츠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칠성사이다의 이미지를 청각적으로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시그니처 사운드는 15일부터 온에어를 시작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브랜드 경험을 맛과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소리까지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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