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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생명존중·국민안전 최우선’ 내걸고 대응·예방·연대·기술 전면 강화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5: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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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재난 대응부터 AI 예방·헬기 통합 운영까지…4대 전략으로 소방 혁신 가속
R&D 예산 65% 확대·상담 인력 2배 확충…현장과 대원 안전 모두 끌어올린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이 재난 대응의 정밀도와 예방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면적인 조직 혁신에 나선다. 소방청은 17일 열린 소방청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향후 소방 정책의 방향을 네 가지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소방청은 기후 변화와 복합 재난이 일상화되는 환경 속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우선 재난 현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 시 국가 동원령을 신속히 발령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정비한다. 전국에 분산돼 운영되던 소방헬기는 통합 운용 체계로 전환하고,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인 헬리-EMS 운용을 강화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한다. 출동 단계에서는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을 도입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전담 대응조직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공조해 진압에 나선다.

소방청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화재 사망률을 10% 낮추는 것을 목표로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정비한다. 초고층 건축물과 고위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취약 요인을 선별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119 시스템을 고도화해 실시간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취약 세대 화재감지기 보급, 전 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의 생활화, 신고 포상제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문화 확산에도 힘을 싣는다.

소방 조직 내부의 연대와 협력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소방청은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과 같은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장 대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담사를 기존 125명에서 265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울러 사례 중심의 상시 학습 체계를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 대응 역량의 지속적인 상향을 도모한다.

기술 혁신을 통한 ‘첨단과학 소방’으로의 전환도 본격화된다. 소방청은 무인소방로봇과 초고층 대응 드론을 개발해 위험도가 높은 재난 현장에 투입하고, 위치추적기 등 대원 보호 장비도 함께 개발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예산을 전년 대비 65% 늘려 305억 원에서 503억 원으로 확대하고, 국방 기술 이전과 민간 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K-소방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병행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생명존중과 국민안전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소방청의 모든 역량을 국민 보호에 집중하겠다”며 “전방위적인 제도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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