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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공무원·교원, 정부서울청사 앞 ‘공무원 임금인상' 촉구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6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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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총궐기대회’ 열려
공노총, “공무원 처우 개선 위해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 요구”
청년 공무원,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시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은 오늘(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일대에서 6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조합원 3만여 명이 참석, 공무원 임금인상 쟁취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난 6월 25일 출범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의 첫 대규모 연대 집회로 진행되었다.

지난 6월 18일 공노총은 최근 청년 공무원의 공직사회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공무원 임금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노총과 소속 연맹, 단위노조는 공무원보수위원회(공무원보수위)에서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결정하는 핵심 요구사항을 설명하는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전국 각지에서 전개해왔다.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공노총은 ▲2025년 공무원 임금 31만 3천원 정액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각 3만 5천원 인상 ▲저연차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정근수당 지급기준 개선 ▲공무원 임금 현실화를 위한 봉급조정수당 지급 및 연구용역 추진 등 6개 사항을 정부에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총궐기대회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6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 대표의 공동대회사와 공주석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 위원장의 투쟁 발언,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위원장이 공동 결의문을 낭독하며 진행됐다. 대회 중간에는 청년 조합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청년 공무원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의 노래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석현정 위원장은 공동대회사에서 “공무원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에 못 미쳐 실질임금이 매년 삭감되었다”며 “100인 이상 민간 사업체 사무관리직 대비 공무원 임금 수준이 2022년에 83.1%로 최악으로 떨어졌고, 5년 미만 퇴사 공무원 수는 2023년 13,56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의 임금 수준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 지표가 되고 있다. 공무원과 교사가 나서서 노동자의 생활임금을 쟁취하고 공직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은 투쟁 발언에서 “공무원보수위에서 노조측 위원들이 최대한 대화와 협의에 나섰지만, 정부는 반대만을 외치고 전문가 위원들과 수적 우위를 앞세워 표결처리만을 강행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보수위가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는 점과 기획재정부의 횡포가 청년 공무원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공무원보수위를 결정에 구속력을 부여하는 기구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은 결의문 낭독에서 “공무원·교원은 낮은 임금, 악성 민원,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생존을 이야기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며 “공무원보수위의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기획재정부는 공무원보수위의 결정마저도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올해 공무원보수위에서 노동조합의 핵심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궐기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정부서울청사를 출발해 광화문역과 서대문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며, 공무원 임금 인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청년 공무원의 어려운 현실에 범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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