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역할과 협력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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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 여름밤 |
창작집단 여름밤이 지난 10월 24일 인천 부평구 북극서점에서 개최한 연극 페스티벌 〈자립이후역할〉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6 시민문화활동 〈시민X〉 사업’의 일환으로, 자립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탐색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립이후역할〉은 경제적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 등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자 하는 모든 청년의 자립에 주목했다.
자립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이며,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회 안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자립의 의미를 연극이라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경험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이유〉, 〈나는 야구선수가 될 거야〉, 〈혼자 남은 밤〉 등 세 편의 희곡이 무대에 올랐다.
〈어떤 이유〉는 청년들이 마주하는 사회적 관계와 자존감의 문제를, 〈나는 야구선수가 될 거야〉는 현실 앞에서 포기해야 했던 꿈과 삶의 선택을 다뤘다. 〈혼자 남은 밤〉은 이태원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과 죄책감, 그리고 삶을 이어가는 과정에 주목했다.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현실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험하는 불안과 좌절, 선택과 책임, 관계와 회복의 문제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을 준비하고 완성하는 과정에도 의미를 두었다. 참여 청년들은 연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연극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청년들이 사회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창작집단 여름밤 이명노 대표는 “자립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려는 모든 청년이 마주하는 문제”라며 “누구나 자립을 꿈꾸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은 저마다 다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랐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자립 이후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역할을 마주한다. 사회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이번 프로젝트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자립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창작집단 여름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자를 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예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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