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내년부터 9급 초임 ′연봉 3,428만원′ 확정"…2026년 공무원 보수 3.5% 인상, 저연차는 6.6%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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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9급 초임 '연봉 3,428만원' 확정"…2026년 공무원 보수 3.5% 인상, 저연차는 6.6% 오른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4: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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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경찰·소방 수당 대폭 확대, 민원·성과 우수자 보상도 강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년부터 전체 공무원 보수가 전년 대비 3.5% 인상되고, 7~9급 저연차 실무 공무원의 초임 봉급은 최대 6.6%까지 오른다. 재난·안전, 경찰·소방, 민원 현장 공무원에 대한 수당과 성과 보상도 전방위로 강화되며, 중요직무급과 의료·항공 전문 직무 수당까지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무원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으며,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4년 기준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이 83.9%로 격차가 벌어지고,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이 이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7~9급 초임(1호봉) 봉급은 기본 인상률 3.5%에 추가 3.1%를 더해 전년보다 6.6% 인상되며, 군 초급간부인 소위·중위·중사·하사의 봉급도 함께 추가 인상된다. 시간외근무수당 단가 역시 지난해 9급에 이어 8급(상당) 공무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돼 초과 근무에 대한 보상이 강화된다.

이 같은 조치를 반영하면 2026년 9급 초임 공무원의 보수는 봉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연 3,428만원, 월 평균 약 286만원 수준으로 올라, 2025년 연 3,222만원 대비 월 17만원, 연간 205만원가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재난·안전과 치안 현장을 책임지는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재난·안전관리 담당자에게는 재난안전수당에 격무·정근 가산금이 각각 월 5만원씩 신설돼, 업무 난이도와 동일 업무를 2년 이상 수행한 기간을 함께 고려해 지급된다. 경찰·소방공무원의 위험근무수당은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되며, 인파 사고를 직접 담당하는 경찰과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8만원의 특수업무수당도 새로 도입된다.

경찰청 112 출동수당과 소방청 화재진화·구조구급 출동가산금의 1일 상한액도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재난 현장 근무 시 지급되는 비상근무수당은 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두 배 인상되고, 월 상한액 역시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확대돼 현장 근무에 대한 보상이 크게 늘어난다.

민원 담당자와 성과 우수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강화된다. 전자민원이 일상화된 행정환경에 맞춰 민원업무수당 지급 대상은 기존 민원실 근무자에서 비대면·온라인 민원 담당자까지 확대돼 월 3만원이 지급되고, 민원실 근무자의 수당은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근무성적이나 업무실적이 탁월한 공무원에게 최상위 등급 성과상여금 또는 성과연봉의 50%를 추가로 주는 특별성과가산금 지급 대상도 기존 상위 2%에서 5%까지 확대돼 성과 보상 기회가 넓어진다.

직무 중심 보상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핵심 직무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중요직무급의 지급 비율은 기관 정원의 24%에서 27%로 확대되며, 그동안 중요직무급과 위험근무수당·특수지근무수당을 동시에 받을 수 없었던 군인도 앞으로는 중요직무급을 병급할 수 있게 된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약무직 공무원의 의료업무수당은 월 7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간호직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두 배 인상된다. 항공관제사에게 지급되는 관제업무수당에는 월 10만원의 격무가산금이 새로 신설돼 전문성과 부담도가 높은 직무에 대한 보상이 보강된다.

이 밖에도 2020년 이후 동결돼 온 정액급식비는 월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현실화되고, 일부 휴직에만 적용되던 업무대행수당은 모든 휴직 유형으로 확대된다.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수당의 봉급 상한액도 150만원·220만원에서 160만원·250만원으로 상향돼 일·가정 양립 지원도 강화된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저연차 실무직과 현장 공무원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직무와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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