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92% “제도 폐지해야”...주 40시간 근무하고도 ‘시간제’ 취급

  • 구름많음보성군22.5℃
  • 구름많음북창원20.6℃
  • 비북강릉15.7℃
  • 맑음상주18.0℃
  • 맑음금산19.1℃
  • 구름조금부산23.2℃
  • 구름조금진주18.7℃
  • 구름많음성산24.6℃
  • 맑음청주20.4℃
  • 구름많음서산20.1℃
  • 구름많음해남22.2℃
  • 흐림대관령12.1℃
  • 맑음의성18.2℃
  • 구름많음김해시20.3℃
  • 구름많음고산24.4℃
  • 구름많음영월15.7℃
  • 구름많음군산20.3℃
  • 맑음충주18.7℃
  • 흐림진도군21.7℃
  • 맑음서청주17.9℃
  • 구름많음청송군17.2℃
  • 구름조금고창21.6℃
  • 구름조금산청18.9℃
  • 구름많음남해19.3℃
  • 맑음인천19.3℃
  • 흐림속초15.9℃
  • 흐림동해16.3℃
  • 구름많음영덕18.0℃
  • 구름많음영주16.3℃
  • 맑음부여19.4℃
  • 구름조금울릉도20.0℃
  • 흐림정선군14.7℃
  • 맑음파주17.2℃
  • 구름많음광양시21.8℃
  • 구름조금대구20.5℃
  • 구름많음완도22.7℃
  • 구름많음거제20.5℃
  • 흐림강릉16.5℃
  • 맑음세종19.5℃
  • 구름많음목포21.3℃
  • 흐림제천15.8℃
  • 구름조금의령군17.1℃
  • 맑음구미19.8℃
  • 맑음보은19.1℃
  • 맑음이천17.6℃
  • 흐림서귀포24.7℃
  • 구름조금강화18.4℃
  • 구름많음고창군21.0℃
  • 흐림태백13.9℃
  • 구름많음순천18.2℃
  • 구름많음봉화16.6℃
  • 구름많음강진군21.4℃
  • 구름조금장수18.1℃
  • 맑음창원20.9℃
  • 구름많음정읍21.0℃
  • 흐림거창18.3℃
  • 구름조금남원18.5℃
  • 구름많음광주19.8℃
  • 맑음임실20.6℃
  • 맑음홍천12.9℃
  • 구름조금전주20.5℃
  • 맑음서울18.5℃
  • 구름조금여수20.4℃
  • 맑음양평16.3℃
  • 구름조금북부산21.8℃
  • 구름조금영광군21.0℃
  • 구름조금보령22.5℃
  • 흐림포항19.8℃
  • 맑음대전20.8℃
  • 구름많음수원19.3℃
  • 구름조금합천19.0℃
  • 구름많음춘천14.9℃
  • 구름많음문경18.2℃
  • 구름많음철원15.7℃
  • 구름많음경주시18.6℃
  • 구름많음제주24.5℃
  • 구름많음고흥22.4℃
  • 맑음홍성19.8℃
  • 구름많음추풍령18.4℃
  • 흐림흑산도20.1℃
  • 맑음원주16.2℃
  • 구름조금부안20.1℃
  • 맑음천안19.7℃
  • 구름조금순창군19.6℃
  • 비울산19.3℃
  • 구름많음함양군18.7℃
  • 구름많음영천18.9℃
  • 맑음동두천16.8℃
  • 맑음안동17.7℃
  • 구름많음통영21.4℃
  • 구름많음백령도18.9℃
  • 흐림인제14.9℃
  • 구름많음장흥21.9℃
  • 구름많음울진20.0℃
  • 구름많음북춘천15.6℃
  • 흐림양산시21.2℃
  • 맑음밀양21.6℃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92% “제도 폐지해야”...주 40시간 근무하고도 ‘시간제’ 취급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12:08:08
  • -
  • +
  • 인쇄
전일제와 같은 업무, 절반 수준 보수…“형식만 시간제”
‘공무원 맞나’ 싶은 현실…63%가 제도에 불만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 계속 채용 또는 폐지에 대한 의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 2014년 공공부문에 유연한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도입된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제도’가 사실상 실패작이라는 공무원 당사자들의 인식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주 40시간에 육박하는 노동을 하면서도 급여와 승진, 복지 등 모든 측면에서 전일제 공무원과 차별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시간선택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성혜, 이하 ‘시간선택제노조’)이 7월 24일 발표한 ‘2025년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95명 가운데 무려 92.1%(1,008명)가 해당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80.2%)보다 12%포인트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7일부터 24일까지 18일간 진행됐다. 시간선택제노조는 “도입 10년이 지나도록 근본적인 개선 없이 방치된 이 제도는 애초의 ‘양질의 유연근무’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며 “제도 자체가 차별을 고착화하는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주된 이유로는 ‘전일제와 동일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는 점(61.8%, 623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선택제 전환공무원과의 차별(29.3%, 295명)’이 두 번째였다. 이는 승진요건과 육아휴직 기간 산정 등 인사행정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차이를 의미한다.

노조는 “정부는 과거 이 제도를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라고 포장했지만 실제론 승진·복지에서 철저히 차별받는 ‘B급 일자리’에 불과하다”며 “근무 시간만 줄였을 뿐 온전히 공무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이들을 전일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인 79.6%(872명)는 현재 주당 31시간 이상 근무 중이며, 초과근무 여부에 대해서도 80.6%(883명)가 ‘예’라고 답했다. 그중 54.5%(482명)는 최근 6개월간 월 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21시간 이상이라고 답해 사실상 주 40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매우 불만’ 357명(32.6%)과 ‘불만’ 335명(30.6%)을 합친 비율은 63.2%(692명)에 달했고, ‘만족’ 63명(5.8%)이나 ‘매우 만족’ 13명(1.2%)이라는 긍정적 응답은 극소수였다.

 

 

 


‘전일제 공무원과 업무가 구분되는가’라는 질문에는 91.4%(1,001명)가 “구별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간선택제 근무에 적합한 업무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67.6%(740명)가 “아니다”라고 응답해, 실질적 업무배치의 부조화를 지적했다.

응답자 연령대도 과거와 달라졌다. 제도 도입 초기인 2014년에는 30대가 다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40대가 61.2%(67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3.6%(258명), 50대는 15.3%(167명)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일시적 일자리가 아닌 장기근속 공무원으로 정착했음을 방증하지만, 제도는 여전히 과도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로는 육아(46.3%)가 가장 많았고, 전일제 준비(17.4%), 겸직(14.2%), 학업(4.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정성혜 위원장은 “이제는 이 실패한 제도를 이재명 정부가 과감히 정리하고, 시간선택제 전환공무원 제도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규 공무원으로서 제대로 일하고 싶을 뿐”이라며 “주 40시간 일하면서 시간제로 불리는 현실이 공정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간선택제노조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9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제도 폐지를 공식 촉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