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자율점검 강화·취약시설 집중 관리…‘119화재안심콜’ 대국민 홍보 병행
| ▲지난해 10월 2일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추석연휴를 대비해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화재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대 9일에 이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소방당국이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 대책에 돌입했다. 귀성·여행객 증가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전 점검과 현장 중심 관리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소방청은 1월 19일부터 2월 15일까지를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과 화재 취약 대상 집중 관리, 대국민 화재 예방 홍보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영화관, 사우나, 대형마트, 숙박시설 등 연휴 기간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비상구 폐쇄나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위법 행위를 집중 점검해, 적발 시 설 연휴 이전까지 반드시 시정 조치하도록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상인회와 점포주가 주축이 된 ‘자율소방대’의 야간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명절 특성상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선물세트나 제수용 식품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에는 튀김기 등 식용유 취급 시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공동주택과 고층건축물, 요양시설 등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에는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아파트와 고층건물에는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홍보와 함께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시설을 집중 확인한다. 소방관서장이 직접 쪽방촌과 반지하 주거시설 등을 찾아 전기·가스 점검과 대피 요령 안내를 실시하는 현장 행정지도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는 ‘119화재대피안심콜’ 서비스 홍보도 추진된다. 해당 서비스는 화재 발생 시 등록된 전화번호로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제도로, 2월 말 시행을 앞두고 대전역 대합실 등 귀성객이 많은 장소에서 현장 등록을 지원하는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 연휴는 기간이 길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의 선제적 예방 활동과 함께 국민 개개인이 화재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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