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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평가회’ 사진(출처: 경기도교육청)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2025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 평가회’를 열고, 올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학점인정형 교육과정’의 질 관리와 운영 체계 강화를 위한 자리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대학 및 전문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학습한 과정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대학과 전문기관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수업 운영 사례, 학생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학교 밖 학습의 지원체계 구축 성과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밖 학습의 질적 향상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2026학년도에는 보다 폭넓은 지역 연계형 교육과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행사는 ▲기조강연 ▲대학 과목 운영 사례 ▲교육지원청의 지역기관 발굴 사례 ▲성과 공유 및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 한남대학교 박남정 교수는 “학교 밖 학습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새로운 교육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경계가 유연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박경호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기초와 활용’을, 차의과대학교 정석률 교수가 ‘스포츠 생리의학’ 과목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김지아 장학사는 지역사회 협력 기반 과목 개설 사례를, 운정고 이수윤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의 학점인정형 수업 운영 경험과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학교 밖 학습의 학점 인정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공유형 학습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2025학년도 기준으로 9개 교육지원청에서 1학기 12개 과목, 2학기 11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6학년도에는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해 63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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