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44.0%·실업률 5.4%…20대 초반 고용률 2.7%p 하락
상용직 25만3000명 증가·비중 역대 최고…숙박·음식업 9만7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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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고용노동부·재정경제부 |
제조업 일자리가 2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부진했다. 9월 전체 취업자는 11만명 넘게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월보다 줄었고, 청년층에서는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8월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7만1000명 줄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4만명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6000명 증가했다. 8월 3만8000명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2024년 6월 이후 27개월 만이다.
정부는 그동안 이어진 수출 호조와 기업심리 개선이 시차를 두고 고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내수 관련 업종의 고용 상황은 좋지 않았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어 전월 감소폭인 6만1000명보다 악화됐다. 도소매업도 1000명 감소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는 22만1000명 증가했지만 8월 증가폭인 34만5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만7000명 증가했고 운수·창고업도 5만4000명 늘었다. 금융·보험업은 3만2000명, 정보통신업은 1만명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감소해 전월보다 감소폭이 1만6000명 커졌다. 농림어업도 9만4000명 줄었으나 8월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전체 고용지표와 달리 청년층의 취업 여건은 악화됐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4.0%로 전년 동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5.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대 초반의 고용률은 41.9%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20대 후반 고용률은 71.7%로 전년과 같았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 범위인 15~34세로 넓혀도 고용률은 56.1%로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4.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쉬었음' 인구는 감소했다. 9월 15~29세 쉬었음 인구는 3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4000명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는 8개월째 이어졌다.
실업자와 취업준비생, 쉬었음 인구를 합한 청년은 93만3000명으로, 청년 인구의 12.0%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4만8000명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청년 고용률 하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청년 취업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의 고용 감소를 지목했다.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3000명 증가했다. 2025년 1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57.8%로,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7.2%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8만1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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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고용노동부·재정경제부 |
연령별 고용률은 30대 81.6%, 40대 80.9%, 50대 79.2%로 각각 전년보다 0.2%포인트, 0.5%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47.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9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9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은 70.6%로 0.2%포인트 상승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0.2%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실업률은 9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정부는 제조업 고용이 회복됐지만 청년과 건설업 등에서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고, 건설·농림어업 등 고용 부진 업종에 대해서는 일자리 전담반을 중심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주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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