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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 구단, 설 인사에 ‘중국설’ 표기 논란…‘아시아 팬 무시’ 비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09: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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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시아 문화 존중해야… 음력설 표기 바로잡아야”

사진: 레알 마드리드 SNS 캡쳐(좌)와 파리 생제르맹 SNS 캡쳐(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유럽 축구리그의 명문 구단들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지만, ‘음력설’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킬리안 음바페가 활약 중인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들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음력설(Lunar New Year)’은 단순히 중국의 명절이 아니라 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기념하는 중요한 전통 명절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유럽의 명문 구단들이 중국 중심의 시각에서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를 배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유럽 구단들이 중국만의 명절인 것처럼 ‘중국설’로 표기하는 것은 다수의 아시아 팬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미 유엔(UN)은 ‘음력설’을 공식적으로 ‘선택 휴일(Observance Day)’로 지정했으며, 미국 뉴저지주 상원도 음력설을 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21년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던 것처럼, 음력설 표기가 점점 더 세계적인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과거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이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논란이 됐을 때, 지속적인 항의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에도 구단들에게 ‘음력설’ 표기의 정당성을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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