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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데 경력자 찾는다”…2026 HR 키워드로 ‘중고 신입’ 급부상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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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10명 중 3명 “중고 신입 선호 더 강해질 것”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채용 자동화, 채용시장 구조 바꾼다
정년 연장 논쟁·‘쉬었음’ 청년 증가도 내년 HR 시장 변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6년 채용시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될 인재상은 ‘경력을 갖춘 신입’, 이른바 중고 신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 담당자 6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HR 시장 주요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5%가 ‘더 강화된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을 내년 HR 시장 최대 이슈로 꼽았다.

중고 신입은 신입사원 전형에 지원하지만 이미 실무 경력을 보유한 구직자를 뜻하는 용어로, 기업들이 즉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AI 확산에 따른 구조 변화도 상위 이슈로 뒤를 이었다. 인사 담당자의 21.5%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20.8%는 ‘AI로 자동화된 채용 시장’을 주요 이슈로 선택했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단순·반복 직무를 대체하면서 신입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한편, 서류 검토와 면접 일정 관리 등 채용 전 과정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령화 사회를 반영한 인력 운용 문제도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정년 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을 둘러싼 논쟁’이 18.9%로 네 번째에 올랐다. 정년을 일률적으로 늘릴 경우 청년층 채용 기회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단계적 재고용 모델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 간의 이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 고용의 그늘도 HR 시장을 흔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18.2%는 ‘구직을 중단한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주요 이슈로 선택했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고, 이는 향후 노동시장 생산성과 경제 지속 가능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인사 담당자 650명을 대상으로 중복 선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는 ±3.72%포인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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