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구글 날씨서비스, 국내서도 ‘일본해’ 먼저 표기…서경덕 “글로벌 기업의 책임 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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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날씨서비스, 국내서도 ‘일본해’ 먼저 표기…서경덕 “글로벌 기업의 책임 방기”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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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누리꾼이 제보한 구글에서의 '일본해(동해)' 표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국내 일부 지역의 날씨 서비스에서 ‘일본해(동해)’라는 표기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 내에서조차 ‘동해’ 대신 ‘일본해’를 우선 표기하는 방식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정한 국가별 명칭 표기 관례를 스스로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최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시민들의 제보로 해당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며 “분명 국내 위치인데도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는 ‘일본해(동해)’로 표기돼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기존에 영유권 또는 명칭 분쟁이 있는 지역의 경우, 사용자가 접속하는 국가에 따라 해당 국가의 명칭 표기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다. 실제 구글 지도에서는 한국에서 접속 시 ‘동해’, 일본에서 접속하면 ‘일본해’로 표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한국 사용자에게조차 ‘일본해(동해)’로 제공되는 것은 이 같은 자사 원칙조차 지키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해당 국가의 역사적 맥락과 국민 정서를 존중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이번 일은 명백한 소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우리 정부도 구글을 상대로 공식 항의 및 시정을 요구할 때”라며 “단순한 민간 차원 문제를 넘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과거에도 독도와 관련된 표기 논란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구글 지도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이외 국가에서 ‘독도(Dokdo)’를 검색할 경우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으며, 한때는 한국 내에서도 ‘독도’ 검색 결과가 비정상적으로 누락돼 논란을 빚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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