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 훼손은 글로벌 기업이 해선 안 될 실수"…본사에 항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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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쉐이크쉑에서 제공한 월드컵 굿즈에 '엉터리 태극기'가 새겨진 모습(서경덕 교수팀 제공) |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쉐이크쉑 매장에서 제공된 월드컵 기념 굿즈에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쉐이크쉑 본사에 항의해 해당 굿즈의 제공 중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4일 "아부다비에 거주하는 한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현지 쉐이크쉑에서 월드컵 세트메뉴를 구매하면 제공하는 굿즈에 태극기가 잘못 표기돼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굿즈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의 국기가 함께 담겼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기는 태극 문양이 올바르게 표현되지 않았고, 건곤감리도 빠진 채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햄버거 브랜드가 한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를 잘못 표현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실수"라며 "남아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쉐이크쉑 본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 굿즈 제공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굿즈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월드컵의 의미까지 퇴색시키는 행위"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사업을 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 상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해외에서 잘못 사용된 태극기와 욱일기 사용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바로잡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기업의 국가 상징물 표기 오류에 대해 공식적인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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