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요나고공항 ‘다케시마’ 소금 이어 상품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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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시마 쌀'(좌)과 '다케시마'를 표기한 소금(우) | 사진 제공: 서경덕 교수팀 |
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하고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쌀 상품이 등장했다. 지난 4월 요나고공항에서 ‘다케시마’를 내세운 소금이 판매된 데 이어 이번에는 쌀 포대까지 독도 영유권 홍보에 활용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최근 일본 내 SNS에서 화제가 된 ‘다케시마 쌀’을 한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2㎏짜리 쌀 포대 겉면에는 큰 글씨로 ‘일본국 다케시마’와 ‘시마네현산 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상품에는 ‘특별재배 쌀’이라는 설명과 함께 시마네현 오키군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도 담겼다. 일본 정부 역시 공식 홍보물을 통해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마네현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상품에 결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시마네현의 관문으로 꼽히는 요나고공항 내 상점에서 ‘다케시마’를 표기한 소금이 판매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상품에는 독도를 ‘竹島’로 표시하고 오키섬과의 거리를 157㎞로 설명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자국 행정구역으로 편입한다는 고시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2005년에는 이날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2006년부터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을 전후해서는 시마네현청 구내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하는 등 일상적인 상품과 먹거리를 독도 영유권 홍보에 활용하는 사례도 이어져 왔다.
서 교수는 최근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상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펼치기 위한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라며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양한 굿즈를 만든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일본 시마네현은 역사를 직시하고 더 이상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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