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현장스케치> 10월 17일 철거 앞둔 노량진 육교의 지금

  • 흐림남해7.2℃
  • 맑음안동3.0℃
  • 맑음고창군3.6℃
  • 구름많음문경2.6℃
  • 흐림인제2.8℃
  • 흐림통영7.5℃
  • 구름많음봉화3.3℃
  • 흐림부산7.4℃
  • 흐림경주시5.1℃
  • 눈서울2.8℃
  • 흐림인천2.2℃
  • 구름많음완도6.5℃
  • 구름많음백령도0.8℃
  • 흐림부여1.7℃
  • 흐림구미4.3℃
  • 흐림광양시6.8℃
  • 흐림산청5.8℃
  • 구름많음정읍3.4℃
  • 흐림울산5.5℃
  • 흐림대구5.3℃
  • 흐림영월2.3℃
  • 구름많음영광군3.0℃
  • 흐림목포4.1℃
  • 흐림거제7.1℃
  • 흐림대전2.1℃
  • 구름많음순창군3.5℃
  • 구름많음임실1.8℃
  • 흐림충주2.4℃
  • 구름많음장흥6.1℃
  • 흐림양산시8.9℃
  • 흐림세종1.5℃
  • 흐림흑산도6.2℃
  • 구름많음강릉6.8℃
  • 구름많음추풍령2.2℃
  • 구름많음춘천3.8℃
  • 구름많음대관령-0.7℃
  • 흐림합천7.4℃
  • 흐림영덕5.0℃
  • 흐림정선군2.5℃
  • 흐림진주7.4℃
  • 구름많음강진군5.7℃
  • 구름많음상주3.7℃
  • 흐림포항5.8℃
  • 흐림울진6.4℃
  • 구름많음홍성3.8℃
  • 흐림서청주1.7℃
  • 구름많음강화2.8℃
  • 구름많음홍천3.4℃
  • 구름많음해남5.4℃
  • 구름많음동두천1.2℃
  • 흐림밀양6.4℃
  • 구름많음거창4.0℃
  • 구름많음남원2.5℃
  • 흐림창원5.3℃
  • 흐림의성4.6℃
  • 박무청주1.9℃
  • 흐림김해시6.6℃
  • 흐림철원0.6℃
  • 흐림태백0.7℃
  • 구름많음부안1.7℃
  • 구름많음속초5.4℃
  • 구름많음장수1.5℃
  • 맑음북강릉6.3℃
  • 박무전주2.3℃
  • 흐림고산6.7℃
  • 구름많음이천4.1℃
  • 흐림보은2.1℃
  • 흐림의령군5.5℃
  • 흐림고흥5.5℃
  • 흐림청송군3.0℃
  • 흐림북춘천2.5℃
  • 흐림보령2.4℃
  • 구름많음양평
  • 흐림여수6.0℃
  • 구름많음함양군4.5℃
  • 구름많음보성군5.8℃
  • 구름많음순천3.4℃
  • 흐림북부산8.0℃
  • 흐림원주2.4℃
  • 흐림금산2.0℃
  • 흐림성산6.5℃
  • 구름많음동해7.1℃
  • 비수원3.6℃
  • 흐림제천1.6℃
  • 흐림천안2.3℃
  • 구름많음진도군6.2℃
  • 흐림군산0.7℃
  • 구름많음영주3.1℃
  • 구름많음영천4.8℃
  • 구름많음파주1.2℃
  • 구름많음고창3.7℃
  • 흐림광주4.4℃
  • 흐림제주7.2℃
  • 흐림울릉도6.2℃
  • 구름많음서산2.8℃
  • 흐림서귀포11.0℃
  • 흐림북창원6.7℃

<현장스케치> 10월 17일 철거 앞둔 노량진 육교의 지금

김민주 / 기사승인 : 2015-10-06 16:31:00
  • -
  • +
  • 인쇄
151006_125_02-1.jpg
 

35년... 잘 버텨줘서 고마워, 기대할게 새로운 노량진

청춘들에게 노량진은 생존을 위한 전쟁터이자 공부로 아침을 시작하고 공부로 밤을 끝내는 청춘들의 공간으로 멋스럽지도 고급스럽지도 않지만 ‘젊음’ 이라는 이름 하나로 미래를 꿈꾸는 동네다. 그곳엔 지난 35년간 이들을 묵묵히 지켜온 노량진 육교가 있다. 지난 1980년 9월 23일 준공된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 ‘속세로 가는 길’이라는 별명을 얻은 육교는 그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알 수 없는 흔들림과 덜컹거림, 그 속에서 우리는 조마조마하게 횡단해야 한다. 아슬아슬한 육교는 마치 미래를 알 수 없는 청춘들의 흔들림과도 같다.

 
151006_125_02-5.jpg
 
마침, 노량진 육교 위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육교 위에서 학원가나 63빌딩을 바라보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어서 빨리 세상 속에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육교를 건너 속세로 넘어가는 상상을 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수험생의 말대로 ‘속세로 가는 길’이 되어준 노량진 육교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청춘들과 만난다.

그동안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는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용이 어렵고 안전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 등의 여러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노량진역을 통과하는 전동차로 인한 진동과 출렁거림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결국 동작구는 노인과 아이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위해 오는 10월 17~18일 양일에 걸쳐 육교 철거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후 이곳엔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151006_125_02-4.jpg
 
육교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지겠지만 육교위에서 바라보는 노량진 전경이며 육교 위에서 쓸쓸히 사색할만한 곳도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동네주민 K씨는 육교 철거에 “어린 시절부터 지나다닌 곳인데 사라진다니 시원섭섭하다”며 “그래도 많이 노후화되어서 그동안 지나다니면서도 불안했는데 횡단보도가 생겨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작구는 노량진 육교에 얽힌 추억과 향수를 달래줄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기간은 9월 23일~10월 16일까지다. 현재 육교 위에 설치된 20m 길이의 대형 메모판에는 시민과 공시생들이 남긴 ‘합격기원’, ‘잘될거야’, ‘화이팅’, ‘육교야 고마웠다’ 등의 글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육교가 사라져도 청춘들의 꿈은 계속되기에 새롭게 달라질 노량진의 모습이 기대된다. 

151006_125_02-3.jpg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