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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여성을 위한 그들만의 리그였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4-07-01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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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701_61_08   2014년 수험가를 뜨겁게 달궜던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채용시험의 결과물이 공개됐다. 안전행정부에서는 올해 최초로 시행한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200인의 명단을 27일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예상대로 여성의 합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는 도입 초기부터 제기되었던 ‘여성우대정책’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최종 합격자 200명 가운데 여성은 전체 74.5%로 149명이었던 것에 반하여 남성은 51명(25.5%)에 불과하였다. 이 같은 여성 합격률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체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안전행정부는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하여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 경력을 쌓은 인재들을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시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5,084명이 시간선택제 공무원채용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들 중 200명이 새로운 일자를 찾게 되었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이 많이 선발되었으며, 앞으로 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도 보다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성 위주의 반쪽짜리 채용이라는 시각이다. 한 남성 수험생은 “시간선택제 채용의 경우 전일제를 목표로 하는 남성 수험생들이 지원하기는 한계가 있고, 결국 여성들의 몫”이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처럼 올해 처음 실시된 상반기 시간선택제의 여성 합격률에 대해 시험 주관처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반면 남성 수험생 및 전일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타 여성 수험생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5.2세로 집계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9%(13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8.5%(37명) ▲20대 11%(22명) ▲50대 1.5%(3명)순이었다. 최종합격자들은 9월에 시행되는 3주간의 집합교육을 거친 후 각 부처에 임용되어 정식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이들은 기존 공무원에 비해 주 20시간 내외로 반 정도 수준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나 정년(60세) 및 수당과 신분보장 등의 대우 면에서는 기존공무원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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