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한글학교·해외 대학 등 교육 현장 경험 공유…AI 시대 언어교육 논의
케이팝 활용 교수법부터 우수사례 발표까지…행사 전 과정 온라인 생중계
![]() |
| ▲출처: 교육부 |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자 550여 명이 서울에 모인다. 정부는 9년 만에 관계부처 공동 연수를 열어 한국어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한국어 교육 공동체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외교부, 재외동포청은 오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세계 한국어 교육자 통합연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학당 현지 교원과 해외 정규학교 파견 한국어 교원, 해외 대학 한국어 교원, 한글학교 교사·교장 등 해외 한국어 교육자 54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세종학당 현지 교원 211명, 한글학교 교사·교장 263명, 해외 정규학교 파견 한국어 교원 43명, 해외 대학 한국어 교원 3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자 초청 연수를 여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그동안 부처별로 운영하던 연수를 올해부터 통합해 교육자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관 간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회식과 공동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이후에는 기관별 특성에 맞춘 3~4일간의 심화 연수를 이어간다.
이번 통합연수는 '한국어로 이어진 우리, 서로의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전 세계 한국어 교육기관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주제 영상을 상영하고, 대통령 서면 축사와 개회 기념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댄스팀 훅(Hook)의 봉산탈춤 공연도 마련된다.
기조강연은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가 '말하기에서 이야기로, 인공지능(AI) 시대, 언어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맡는다. 오후에는 기관별 대표 교육자 8명이 우수 교육사례를 발표하고, 김재원 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현장 적용이 가능한 교수법도 소개된다. 한국어 교육 플랫폼 '톡투미인코리안(Talk To Me In Korea)'의 선현우 대표는 '케이팝과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퓨전 국악 공연과 참가자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통합연수 전 과정은 세종학당재단과 재외동포청, 한국국제교류재단(KF)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연수 종료 후에는 기관별로 한국어 교수법과 문화교육, 교육과정 운영 등을 중심으로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 역량을 높이고 현장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통합연수를 계기로 세종학당 확대와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해외 대학 한국어 강좌 지원, 한글학교를 통한 차세대 동포 교육 등 한국어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해외 교육자 간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유학과 취업 등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과 보급 체계 강화를 확대해 늘어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