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모바일 주문 플랫폼 ‘패스오더’가 누적 판매 잔수 1억 잔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약 416잔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 용산구 전체 인구가 1년 동안 마시는 커피와 맞먹는 규모다. 단순한 플랫폼 기록을 넘어,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카페 사업자들의 선택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카페 산업 전반에 깊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매장에서 줄 서는 시간을 줄이려 한다. 또한 모바일을 통해 쿠폰이나 프로모션 등 합리적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며, 자신의 소비를 더 현명하게 관리한다. 패스오더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기 없는 주문 환경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행동은 카페 운영 방식 전반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모바일을 통한 사전 주문·결제가 보편화되면서 매장은 주문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었고, 이는 회전율을 높이고 피크타임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시에 매장 내 혼잡도를 줄여 인력 배치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순환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한 메가MGC커피 점주는 “패스오더 도입 후 점심 피크타임 대기 줄이 크게 줄었고, 매장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덕분에 재방문 고객이 증가하면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패스오더는 단순한 주문 플랫폼을 넘어, 카페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이끄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하고 있다.
모바일 주문 확산의 효과는 개별 매장을 넘어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외식업 가운데서도 카페 업계는 특히 빠르게 적응하며, 모바일 주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패스오더는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를 아우르며 협력해 왔으며, 필요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는 소비자 이용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매장 운영이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페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매장의 운영 효율 역시 크게 향상되고 있다.
패스오더는 1억 잔 돌파라는 성과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매장 운영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개선과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카페 운영자가 더 스마트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패스오더는 향후에도 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카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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