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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서·논술형 도입될까…미래 대입제도 놓고 1박2일 숙의토론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8 13: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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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수능 도입 여부 논의…29~30일 6개 세션 진행
토론 결과 국가교육위 보고·공개…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참고자료로 활용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할지, 학교 내신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지금보다 늘릴지를 놓고 국민 203명이 1박2일간 머리를 맞댄다. 미래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첫 숙의토론으로, 찬반 의견을 듣고 소그룹 토론을 거쳐 나온 결과는 향후 국가교육발전계획과 대입제도 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국민참여위원회 미래대입제도 숙의토론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숙의토론은 국가교육위가 추진 중인 여러 대입 공론화 과정 가운데 하나다. 국민참여위원회 위원 500명 가운데 203명이 신청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청년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일반국민 등이 함께한다.

핵심 의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개편의 방향, 두 번째는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 여부다.

특히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은 현재 객관식 중심의 수능 평가방식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번 토론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내신에서도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서·논술형 문항을 어느 수준까지 확대할 것인지가 함께 논의된다.

국가교육위는 한쪽 입장에 치우치지 않도록 사전에 관련 자료집을 제공하고 충분한 토론 시간을 배정했다. 논의 의제와 사전자료집, 세부계획은 대입 전문가와 공론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입제도 공론화 TF’에서 검토했다.

참가자들은 미리 배포된 자료를 학습한 뒤 7~8명씩 소그룹을 구성해 이틀간 6개 세션에 참여한다.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을 듣고 소그룹별로 의견을 나눈 뒤 토론 결과를 전체 참가자와 공유한다.

첫날인 29일 토론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대입제도 방향성’을 다룬다. 김동진 국가교육위 대입특위 위원이 발제한 뒤 40분간 소그룹 토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은 ‘서·논술형 평가 이해 및 토의’다. 이기돈 국가교육위 전문위원이 ‘대입제도와 서·논술형 평가’를, 이민석 국가AI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이 ‘AI를 활용한 평가’를 각각 발표한다.

오후 6시40분부터 시작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서·논술형 평가를 둘러싼 쟁점과 서로 다른 입장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송미나 광주 하남중앙초 수석교사, 정미라 경기 진덕고 교사, 홍수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 강영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이 찬반 입장을 발표한다. 이후 질의응답과 65분간의 소그룹 토론이 이어진다.

30일에는 전날 논의를 토대로 쟁점을 더 깊이 다룬다. 오전 9시20분부터 70분간 쟁점 심화 토론을 진행하고, 오전 10시45분부터 다시 75분간 개선방안과 대안을 찾는 소그룹 토론을 갖는다.

오후에는 각 소그룹이 이틀간 논의한 내용을 50분 동안 정리한 뒤 전체 참가자에게 결과를 공유한다. 숙의 전후 참가자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기 위한 사후 의견조사도 실시한다. 전체 일정은 오후 3시30분 끝난다.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 소그룹 토의 결과 공유 등 일부 과정은 국가교육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국가교육위는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을 미래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전남·광주, 26일 대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4일부터는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의견도 받고 있다.

이번 1박2일 토론 결과는 정리해 국가교육위원회에 보고한 뒤 공개한다. 이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대입제도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대입제도는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제인 만큼 전문가 논의와 함께 국민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며 국민참여위원회 숙의토론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론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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